250813' [.]기준

꺼림직한 모순

by DHeath


집착하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일까
알지 못한다 어지러운 근원
흐트러짐 때문에 다쳤었나 잃었었나 아팠었나
제자리와 순서, 균형과 청결이 도대체 뭐길래
아무래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세계
불편해서 재단한다 임의의 기준에 의해, 시선의 구도로, 암묵적 위계에 따라
알고 있다 세상의 완벽은 파괴되었거나 파괴될 거란 사실을
그러나 지치도록 목메고 갈망하는 균형

여우비가 내렸다
거울 속 나는 왼손잡이
비대칭 얼굴
밖으로만 향하는 날카로운 기준
도저히 어쩔 수 없는
꺼림직한 모순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