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은누군가를위하여
오늘이 주어진 삶의
어디쯤을 가고 있든
무시로 우리의
머릿속을 감치고, 마침내
미소 짓게 하는 것들은
우리가 어쩔 수없이 해야 했던
것들이 아니다
아무도 강제하지 않던 것들,
당장 가진 것으로,
삶을 *겨트로이 바라볼 때
행복할 여지가 넓어진다면
그게 사소한 생각은 아닐 듯싶다
당장 삶을 즐기려면
잠깐 숨을 멈춰본다 이제
숨 쉬는 것조차 즐길 수 있다
게다가 봄이다
*한가로이, 겨를 있게
( <살려 쓸 우리말 4500> 134 쪽, 고정욱 엮음, 보성사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