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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기 Jun 25. 2022

그리운 복싱

복싱 8~10주 차


  복싱을 배운 지 10주차가 되니 무릎 통증이 더 빈번해졌다. 무릎보호대를 차고 참고하면 할 수는 있지만, 취미로 배우는 복싱으로 인해 만성적인 통증이 생길까 염려가 되어 2주 동안 운동을 중지한 상태이다.


  버벅거려도 나름 즐겁게 잘 다니고 있었는데 갑자기 원하지 않는 사정으로 운동을 쉬려니 약간의 무기력감이 생겼다. 처음에는 일주일만 쉬려고 했지만 통증이 쉽게 가시지 않아 일주일을 더 쉬었고, 이제 내일모레 다시 나갈 생각에 설레지만 깨끗하게 나은 것은 아닌 것 같아서 걱정이 되기도 한다.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에 다른 운동을 찾아보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의 위험이 적으면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재미가 없어 보였고, 운동량이 많으면 부상의 위험이 뒤따랐다. 그래서 하던 것을 계속해보기로 했다. 아프면 쉬고, 강도를 낮추고 하면서 끝까지 한 번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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