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들녘을 가로지르는 길이
꼬불꼬불하다.
머~언 산밑까지
이어졌을까?
순례객에겐 휘어진 길이
제격이다.
끝간데를 알 수 없는 것은 걱정이지만, 한편
재미지다.
마음은 바람보다, 빠르게
들녘을 가로질러, 벌써
기슭에 가 있다.
세상처럼 아니
사람속마냥 꼬불꼬불한 길은, 그래서
5월의 바람은 긴 대나무가지로 구름처럼 걸려있던 법학박사 학위를 따고선, 추억처럼 사진으로 담은 풍경이나 일상을 시라는 물감으로 덧칠하는 화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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