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필




결코 다 담을 수 없었지

그것은 빛나는 존재였고

내 단어는 초라했기에

난 할 수 있는 말만을 해야 했지


물에 닿아도 쓸려도

빛을 내고 있었어

그래 언제나 존재의 진실은

사랑 그 이상이었어


그 진가를 아는 사람은 단 몇

함부로 꺾지 않는 사람은 정말 단 몇

세상에는 사랑을 아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았어

순수를 찾아볼 수 없었지


이제는 멀어져 닿을 수 없는

그곳에 있었어

여전히 빛을 내고 있었지만

그 누구도 보지 않았지

그 소란 중에 듣는 이 없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