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필 Jul 13. 2024

어리석은 마음에

슬픈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당신의 저녁은 어떤가요

식사를 하기 전인가요

걷고자 나왔나요
생각나는 건

당신을 스치는 건 무언가요


사랑하는 사람이 있겠죠
지나간 내가 잊은 그때였나요
슬프게도

내가 당신을 그리던 날인가요
내 무상한 날에도 입 맞추고 안기겠죠


그러나 당신이 조금은 슬퍼하기를
종종 혼자이기를
뉘엿뉘엿 해가 저무는 날
호숫가를 거니는 날
그런 날

가끔씩은 내가 기억이었음 해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