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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필 Jul 14. 2024

잘 지내는지만 묻고 싶어

슬픈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취한 날
미안해
다시 돌아가서 미안해
휘청이는
마음 가누지 못하고
늦은 밤 널
불러 세웠어


죽은 듯이 지냈어야
했는데
참아왔는데
술 한잔 덜 먹고
한번 더 참을 걸

별도 달도
안 뜨고 네가 떠올라서야


그냥인 날
몹시도 무던한 날
술 먹다 말고
하늘 바라다보고 있었는데
넌 아주 잠깐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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