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DiiRECTORY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iiVER Jun 14. 2023

가격과 브랜딩을 모두 만족하는
패키지를 개발하기까지

DiiVERCITY 싸바리박스 (슬리브형/띠지형) 개발기


다양한 브랜드 굿즈를 기획 및 제작을 하다보면 가장 많은 문의를 받는 것이 바로 '패키지'입니다. 키트와 굿즈의 첫인상을 담당하는 만큼 임팩트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임팩트 있는 패키지 제작을 위해 굉장한 공을 들이고자 하는 브랜드가 많으나 구성품보다 예산이 훨씬 더 많이 투입되는 이슈가 발생해 난항을 겪는 경우도 많습니다. DiiVER는 합리적인 가격에 디자인적으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패키지를 만들 수 없을까 고민을 해왔고, 그 결과물이 드디어 탄생했습니다. 오늘은 DiiVERCITY 싸바리박스 개발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최소수량과 단가의 장벽에 대해 고민하다.


과거 패키지도 잘 만들어야 브랜드 굿즈다, 갖고 싶은 웰컴키트, 포장에 포인트가 있다와 같은 아티클에서도 패키지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요. 이 중요성에 대해 굿즈를 제작하고자 하는 브랜드들도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패키지 관련 문의를 받을 때면, 많은 브랜드가 맞춤 제작이 필요한 케이스를 희망하곤 합니다. 이 경우, 최소 수량과 높은 단가의 장벽에 부딪혀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다수입니다. 합리적인 선택을 한 경우에도 고민이 이어지는데요. 예산에 맞는 패키지를 선택해 띠지에 브랜드 디자인을 반영했지만 생각보다 임팩트가 떨어져 최초 기획과 달라진 경우가 발생하곤 합니다. 


이러한 케이스가 다수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만족도를 더 높이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이면서도 디자인적으로 임팩트 있는 퀄리티의 박스 제작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는데요. 모든 굿즈가 그렇지만 박스의 경우, 모듈화를 해 일정 재고를 가지고 있으면 가격이 떨어지는 폭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가장 선호하는 사이즈와 소재로 패키지를 대량으로 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 커스텀/브랜딩 방법에 대해 고민하다.


박스'만' 제작한다고 해서 고민이 끝나는 것은 아니었는데요. 패키지에 브랜드 커스텀을 적용하는 문제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모듈화 된 박스의 경우, 자유로운 커스텀이 어렵게 되는데요. 특히, 패키지에 직업 인쇄를 하는 방식은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자유로운 커스텀이 가능해야 브랜드 키트의 패키지로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두고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위해 DiiVER의 오더 데이터를 파악했는데요. 그 동안의 오더를 분석한 결과, 패키지 자체에 인쇄를 적용해 임팩트를 주는 케이스와 심플하고 베이직한 띠지로 커스텀을 한 케이스가 많았습니다. 베이직한 커스텀을 원하는 브랜드를 위해 띠지 커스텀 옵션을 선택했고, 임팩트 있는 패키지 커스텀 방안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여러 번의 논의를 거친 결과, 패키지 박스 전체를 감싸는 풀 커스텀 슬리브를 제작해 마치 맞춤 제작 인쇄를 적용한 듯한 느낌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샘플 테스트를 했을 때, 언박싱의 경험도 좋았고, 맞춤 제작 패키지와 유사한 느낌이 연출돼 원하는 임팩트를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3. 고객의 NEEDS로부터 탄생한 DiiVERCITY 싸바리박스


이렇게 상담 데이터와 경험치를 기반으로 고객들의 NEEDS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DiiVERCITY 싸바리 박스가 탄생했는데요. 그동안의 오더를 분석했을 때, 부피가 큰 IT 굿즈를 선택한 경우가 많아 모든 구성품이 담겨도 괜찮을 정도의 큰 사이즈로 제작했으며 선호도가 높은 '흑지'를 소재로, 블랙 패키지로 제작했습니다. 또한, 깔끔한 패킹을 위해 스펀지틀 혹은 단상자 옵션을 추가해 깔끔한 언박싱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1) 임팩트 있는 패키지, 슬리브형


자유로운 커스텀에 집중한 슬리브 형은 패키지의 첫인상과 언박싱 경험을 통해 임팩트를 주고 싶은 브랜드에 추천하는 패키지인데요. 패키지를 감싸는 슬리브에 풀 커스텀이 적용 가능해 디자인 제약 없이 브랜드를 드러낼 수 있습니다. 또한 슬리브가 패키지 전체를 감싸고 있기 때문에 맞춤 제작/인쇄를 진행한 패키지와 유사한 브랜딩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컬러가 강조되거나 캐릭터, 심볼 등 다양한 BI 소스가 있는 경우 추천드리는 패키지입니다.



2) 베이직한 매력의 패키지, 띠지형


베이직하고 심플한 매력을 선호하는 브랜드를 위한 커스텀 방식도 있는데요. 바로 띠지형입니다. 패키지 중앙 부분을 감싸는 띠지를 별도 제작하는 방식으로 띠지가 패키지의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무드가 차분하고, 심플한 느낌을 선호하는 경우에 추천드리며 브랜드 슬로건, 로고 등만 있어도 커스텀이 가능한 방식으로, 디자인 소스가 적어도 임팩트 있는 패키지로 제작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DiiVER와 함께 굿즈를 제작했던 고객들의 NEEDS로부터 출발해 제품을 개발한 사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이러한 제품 개발을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더욱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 DiiVER의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반영한 PB 제품을 개발하는 브랜드 DiiVERCITY를 런칭하고, 활발하게 제품 출시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 DiiVERCITY 더 알아보러 가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