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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지요?
논산 강경성결교회
by
소정
Nov 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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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익숙한 속담입니다.
지인이 좋은 일이 있을 때 진심으로 축하하기보다
저도 모르게 시기나 질투를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A: “나 이번에 집샀어!”
나: “정말 축하해!(나는 아직도 전세 대출이 남았는데…)”
B: “이번에 이직했어. 연봉이 좀 올랐네.”
나: “이야, 한턱 쏴.(중학교 땐 나보다 공부도 못했는데, 잘 나가네.)”
C: “우리 애가 이번에 국수를 100점 받았지 뭐야”
나: “어머, 너희 애는 못하는게 뭐니?(학원에 과외에 돈을 쏟아부으면 그 정도는 해야지.”
마음은 상대의 기쁨과 행복을 진심으로 공감하고 싶은데
불쑥 튀어나오는 부러움, 시새움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
아, 이번에도 나쁜 마음이 먼저 들었네.’
하며 스스로가 원망스럽습니다.
‘다른 사람은 진심으로 축하하는 데 나만 이런 마음이 먼저 드는 건 아닐까?’
하며 내 머리가 이상한가 탓하기도 하지요.
시기, 질투와 같은 감정들은
순간 나의 기분을 전환시키는 환각제 같은 작용을 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내 자신이 비루해지는 결과를 갖게 하는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겪는 일에
순수하게 기뻐하고
진중하게 아파하는
그런 마음을 가꾸어 나가기를 다짐해 봅니다.
논산 강경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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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바람길 여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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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공간과 풍경을 그리고 글을 담습니다. 여행드로잉에세이 <우리가족은 바람길 여행을 떠났다 >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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