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너

by 안신영

초봄부터

널 그리워해

이산 저산 찾아다녔지.


대모산에서 너무 일러

노란 산수유만 만났어.

서삼릉 누리길에서

봉오리 맺힌 네가 반가워

들떠 노래했었지.


드디어

남녘의 바다 끝

벼랑에서 널 만났어.

그리움을 풀어헤쳐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인 산.

원 없이 널 보았어.


진달래 너를.


*cover photo by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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