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종일
쉬임없이 움직여준
작은 나의 발님.
하나, 둘, 셋, 넷, 다섯.
다시 하나, 두울, 세엣, 네엣, 다섯
발가락들을 꼭꼭눌러
뭉쳤던 혈을 풀어 줍니다.
피곤한 발 물끄러미
들여다보다가
미안한 마음 들어
생전 처음 발을
끌어다 손톱으로
꾹. 꾹....
발바닥을 누르고
쓰다듬어 줍니다.
발뒷꿈치 부여잡고
다시 꼭,꼭, 꾹, 꾹...
피로를 풀어 줍니다.
눈뜨고 잠들 때까지
쉴 사이 없이
달려 온 가여운 나의 발님.
고맙습니다. 진정!
*쉬어 줄줄 모르고 많이 걷기만 했던, 소중히 다루어야함을 알면서도 그냥 지나치는 일상.
비로소 오늘 처음으로 내 손으로 주물러준 나의 발. 미안합니다 나의 발님. 발님에게 제가 만든 혈액 순환에 도움되는 발찌를 선물합나다~^^
*photo by young.
*커버사진 ; 발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