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영상 일기
실행
신고
라이킷
70
댓글
18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안신영
Dec 13. 2021
찬바람 불면 보자던 그대
잊고 있어도 찾아오는
기다린다는 생각도 없었는데
어느새 계절이 바뀌니
돌아왔네, 오리 식구들.
찬바람 불면 보자던
사람은
가을 들어 춥던 날 연락하니
"
지금 바람은 이상 기온이지 정상이냐?
11월은 돼야 찬바람이지."
겨울 들어 이역만리 날아오는
오리 식구들도 있는데
가까운데 있는 사람은 더 멀리 있어
11월이 언제 지났는지 침묵하던 사람
"
해 넘기 전에 보자."
연락은 왔는데...
글쎄,
유난히 찬바람 이는 오늘
오리들은 신나게 나들이하고
물 끄러니 바라보는 저만치에
홀로 나들이 온 백로, 나와 같구나.
*창릉천 오리들~
*photo by young.
keyword
가을
겨울
일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