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릉천의 겨울은
새들이 있어 행복해
오리들은 물놀이터에
친구들과 있어서 좋아.
"애들아! 이리 와~
함께 놀자!"
"왜가리 오빠, 무서워
저 위로 갈래~"
속닥속닥 몇 마리 쫓아간다.
다시 몰려온다.
"우리가 쪽 수로 밀어붙이자."
"그래, 우리가 더 많지?
오빠 무서워 저리로 가!"
"뭐어? 너희드을!"
성큼 발을 떼어 오리들을 향한다.
조륵 조륵 해엄 쳐 왔다가
쪼르륵 쪼르륵
꽁지가 빠지도록 도망가는 오리들.
*photo by young.
*막내에게 다리 위에서 오리 구경했다고 하니
왜가리 쫓아내려다 도망가는 오리라고 얘기해 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