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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태르페디엠 Feb 12. 2023

내 신경 안정제, 루틴 만들기

현재를 살기

루틴 만들기. 너도 나도 시도하고 실패하는 요즘 세상이다. 매일매일 하루의 모든 일정이 예상된다면 루틴을 만들기 수월하지 않겠느냐마는, 현세에 사는 우리는 내일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사장이면 더욱 심할 테고 직장인이라면 내일 상사가 어떤 걸 갑자기 시킬지 알 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따라서 평일 루틴 만들기란 어지간한 노력 없이는 거의 불가능한 것 같다. 그래서 아무에게도 간섭받지 않을 수 있는 시간을 이용한 미라클 모닝이 있는 거겠지.


요즘 동네 최대 빵집을 발견해서, 주말에 생각날 때마다 방문하고 있다. 이곳을 방문해서 매번 라즈베리 크루아상을 산다. 이 행위는 단순히 빵집에서 빵을 사는 것이 아니라 뭔가 더 색다르고 개인적으로 다가온다. 뭐랄까, 불투명한 매일에서 나만의 반복 지점을 찾아 안정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래, 이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야. 그리고 이 일을 하면 분명히 나는 만족할 거야.라는 일종의 자기 최면이자 신경안정제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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