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룬 길, 일곱 번째 이야기
다시 너희를 만나면
두 손을 꼭 잡고
두 눈을 맞추며
이렇게 말할 거야
세상은
너희를 위해 존재한다고
삶은
너희를 위해 살아왔다고
사랑은
너희를 위해 흔들린다고
꿈은
너희를 위해 기다렸다고
또 만나자 우리
필르미렝게
फिर मिलेंगे (필르미렝게), 힌디어로 '다시 만나요.'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사랑을 할 땐 후회 없이'라는 말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 다시금 느끼게 해 준 곳. 사랑을 주고 오려다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매일 그리운 곳.
내 눈이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것들만 보여준 찬드라반 마을 사람들. 그 당시 온도, 냄새, 손길, 갈수록 그리워지는 그때 그 날들.
나는 지구 어디에선가 인간다운 권리를 박탈당한 사람들을 위해 끊임없이 투쟁할 것이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더 늦어지기 전에 지난 7년 동안 일기장과 메모장에 있던 모든 글들을 찾아 지금의 글들과 합치는 일들을 반복했다.
이 글을 읽는 당신들이 누구일지 모르지만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는, 여성의 존엄성을 지키려고 하는, 인도라는 나라에 관심이 있는, 비행기를 타고 떠나고 싶은, 따뜻한 손길이 그리운, 어디선가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는, 꿈을 잊고 살았던, 사는 게 버거웠던 등등 다양한 이유들을 가지고 글을 읽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더욱이 글을 끝까지 읽어준 당신들에게 너무 고맙다.
2020년 1월 찬드라반 아이들에게 나는 이 곳에 다시 올 것이라고 새끼손가락을 걸고 약속을 했다.
'फिर मिलेंगे'
마지막 날 이별을 위해 준비했던 문장.
출렁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꺼내야 했던 문장.
소박하지만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던 문장.
이 글이 당신들에게 잃어버린 꿈을 찾는 위로가 됐길 바라며, 우리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것을 기약하며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