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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 다니엘 Oct 27. 2022

리스타트 51 - (66)

1월에 찾아온 봄


그래서 나는 이 과목을 수강하면서 ‘하드 스킬’이라고 해서 어떤 프로젝트의 기획단계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어떻게 기획을 하고, 그 기획을 발전시키고 또 이행해서 완수한 후 검토할 때 활용하는 실질적인 기술 및 도구들을 배웠다. 그리고 내가 ALMM 과정에 입학하고 난 후에 수강한 <조직행동학> 과목에서는 ‘소프트 스킬’이라고 해서, 어떤 기업에서 관리자들과 일반 직원들 사이에 야기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관리하는데 필요한 능력인 개인 고유의 속성, 성격, 특성 및 의사소통 역량 등에 관한 내용을 배웠다. 


그리고 나는 이 과목을 수강하면서 내가 대학시절, KSA 회장으로 일하던 때를 떠올렸다. 그 당시의 나는 미처 몰랐지만 나는 배구대회와 <한국문화의 밤>을 기획하고 이행하는 과정에서, 이 <프로젝트 경영>과목 및 <조직행동학>과목에서 가르치는 여러 가지 정보와 기술들의 일부를 이미 활용했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KSA로 하여금 두 개의 큰 규모의 행사를 2주 간격으로 성공적으로 치르게 한 밑거름이 되었다는 기억도 떠올릴 수 있었다. 


'맞아. 내가 그때는 그랬었지.' 


'내가 만약 하버드에 입학할 수만 있다면, 난 다시 그 감흥을 느낄 수 있을 거야.' 


'그럴 수 있다고 확신해… 반드시.' 


섀클턴 경의 교훈


그리고 나는 이 수업에서 읽어야 할 여러 개의 HBS 비즈니스 케이스들 중 하나를 통해서 영국의 탐험가인 섀클턴 경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보니 HBS에서는 그의 남극탐험이 실패로 돌아갔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야기를 비즈니스 케이스로 다루고 있었다. 그리고 그 이유는 HBS에서 그와 27명의 탐험대원 모두를 무사히 귀환시킨 그의 불굴의 지도력과 감정지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43]

         

[43] Koehn, Nancy F. “Leadership Lessons from the Shackleton Expedition.” The New York Times, 24 December 2011, https://www.nytimes.com/2011/12/25/business/leadership-lessons-from-the-shackleton-expedition.html accessed Octobe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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