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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준원 Apr 07. 2024

로열 캐리비안(RCL): 바다의 왕이 항해를 시작했다

기업분석/미국주식/RCL

https://www.youtube.com/watch?v=gY6kKgY04YY

로열 캐리비안 크루의 크루즈 '바다의 아이콘'

요약

- 크루즈 산업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음

- 글로벌 크루즈 점유율 2위인 로얄 캐리비안은 7개 대륙을 운행하며, 약65개의 크루즈를 보유함

- 최근 선보인 ‘icon of the seas’는 세계 최대 크기의 쿠루즈 이며, 이를 통해 고급화 이미지와 자연스러운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로얄 캐리비안은 크루즈 3사 중 마진율이 가장 높지만, PE는 가장 낮음. 현재 주가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함.


Icon of the Seas. 바다의 왕인 거대한 크루즈들이 전 세계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

이 거대한 크루즈에는 워터슬라이드, 놀이기구, 스파, 식당, 농구장, 카지노등 즐길거리가 배 한 척에 모두 있다. 지루한 일상의 일탈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꿈만 같은 장소다.


2020년 코로나로 인해서 글로벌 크루즈 고객들은 전년대비 약 90% 이상 감소했다. 회생불가능할 것 같던 크루즈 시장. 하지만 바다의 왕은 쉽게 잠들지 않는다. 오늘 소개할 기업은 최근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크루즈 기업 '로열 캐리비안 크루(Royal Caribbean Grou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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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는 글로벌 크루즈 시장점유율 2위 기업이다. 총 3가지 글로벌 크루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7개 대륙을 이동하며, 전 세계 1,000개 목적지로 여행 일정을 제공한다. 총 65개 이상의 크루즈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로열 캐리비안 인터내셔널(Royal Caribbean International)

셀러브리트 크루즈(elebrity Cruises )

실버씨 크루즈(Silversea Cruises)


이번에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크루즈를 선보였다.

'icon of the seas'는 세계 최대 크루즈선으로 최대 7,60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이 크루즈선은 에펠탑보다 길이가 길며, 축구장보다 3배가 넓다. 거대 수영장만 7개에, 워터슬라이드만 6개가 있다.

세계 최대 크루즈선


혁신을 주도하는 로열 캐리비안

로열 캐리비안은 크루즈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위에서 소개한 'Icon of the Seas'는 2024년 초에 첫 운행을 시작했다. 최대 규모의 크루즈선은 그 자체로 마케팅 수단이 된다. 이 크루즈가 도시에 등장하면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에펠탑보다 큰 크루즈가 항구에 들어서는데, 쳐다보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로열 캐리비안은 혁신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이번 icon of the seas가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로열 캐리비안의 브랜드 이미지를 상승시킨다. 고객들은 크루즈 여행하면 첫 번째로 떠오르는 기업으로 로열 캐리비안을 연상시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는 자연스럽게 고객증가와 이익률 증가로 이어진다.


고객 충성도

로열 캐리비안은 고객 충성도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로열티 회원에게는 발코니 및 스위트룸 할인과 독점 초대권이 제공된다. 특히 30박 숙박 후 우대 혜택이 제공되기 때문에, 해당 숙박을 채우기 위해서 지속적인 예약이 이루어진다. 또한 고객 만족을 위해서 최신 선박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4.02월 프랑스 조선업체인 'Chantiers de l'Atlantique'와 계약을 체결한 후, 바다에서 가장 혁신적인 크루즈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로 고객예금은 2023년 42억 달러에 비해, 2024년 현재 53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크루즈 시장 회복세

크루즈 시장은 코로나 시절 정말 처참했다. 2020/2021년은 기존 매출의 거의 1/10토막이 나버렸으며, 영업이익은 말할 것도 없이 엄청난 적자였다. 하지만 끝나지 않을 줄 알았던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글로벌 여행 수요는 오히려 폭증했다.

로열 캐리비안 크루 매출액/영업이익

특히 로열 캐리비안의 회복세가 눈에 띈다. 202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 10년 최고점을 갱신했다.

뭔가 이상하다. 2년간 묶여있던 여행 수요가 다시 돌아온 것이라면, 코로나 이전과 실적이 비슷해야 하는 거 아닌가? 오히려 더 좋아졌다. 위에서 설명한 고객 충성도와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이 작용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로열 캐리비안은 코로나를 겪으면서 질적으로 한층 더 성장했다.


평가

높은 마진율에 비해서 낮은 PE

로열 캐리비안의 EBITDA 마진율은 32.81%로 경쟁사인 카니발(20.2%)과 노르웨이 크루즈(20.7%)에 비해서 약 50% 이상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E(향후 가격 대비 수익 배수)는 그들보다 훨씬 낮다. 이익률은 50% 이상 높은데, PE는 낮다? 매력적인 주식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크루즈 3사 비교

좋은 가치평가

로열 캐리비안은 전년 대비 영업현금흐름이 +830%, EBITDA이 +560% 증가했다. 또한 19명의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지난 90일 동안 추정치를 모두 상향했다. 로열 캐리비안은 운영 효율성을 향상하면서 성장과 수익성 증가에 중점을 두고 있다. 로열 캐리비안 경영진들은 2024년 조전 EPS를 주당 9.50~9.70달러으로 예상하며, 이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그리고 지난 2월 경영진은 EPS를 9.90~10.10달러로 한 번 더 늘렸다. 2024년은 로열 캐리비안이 더욱더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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