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것,
전부 크기나 양, 내용 또한 다르다,
시작도 못하고 끝나는 책이 있는 방면,
아직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들도 있지.
나의 이야기는,
생각보다 평화로웠는데,
갑자기 찾아온 불청객은
반갑지 않았을지도 몰라,
결말이 궁금해서,
읽고 있던 책의 마지막 장을
피고 싶었던 적도 있어.
그러나 관뒀지,
에피소드의 마지막은
꼭 행복하게 끝나지 않아도,
마지막이자 시작될 두 번째 이야기에
행복을 기재해도 늦진 않았을 테니까,
마침표를 찍을 차례야,
우린 멈추지 않을 거고,
계속 써내려 가야만 해.
인생이란 책의 구절 중
아쉬운 부분은 생길 수밖에 없어,
만회하기 위해 다음 이야기를 적는 이유야,
우리가 사는 증거야.
다음은 정말 재미있을 거야,
다음은 정말 행복할 거야.
언젠가 유명해져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준 후에야,
비로소 인생이란 책을 덮을 수 있을 것 같아.
그전까진 나도, 포기하진 않을 테니까,
종이가 찢어져도,
펜이 부러져도,
손을 다치게 되더라도,
적어낼 수 있어, 막연한 자신감이 아니야.
오늘도 읽어준 이름 모를 너에게,
다시 만나자는 약속과 감사함을,
한없이 전해주고 싶은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