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리어스

못생겨도 괜찮아

by 루치올라

토양을 살리는 일은 사람을 살리는 일이다,

사람이 건강하려면 환경이 살아야 하고

환경이 살아나려면

생태계가 다시 숨 쉬어야 한다

그리고

생태계가 회복되면

가장 큰 혜택을 받는 건 결국 인간 자신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말한다 지구를 위해서라고

심한 착각이다.

그건 진짜 멍멍이 소리다.

인간들을 위한 일이라는 걸 인정해야 한다.

지구는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인간이 자연에 의존하며

허락도 없이 쓰고 있는 것이다.

동물복지도 마찬가지다

예전엔 그런 말조차 없었다

우리는 인간의 이익이라는 이름으로 동물들을 많은 생산을 하기 위해 좁은 공간에 가두고 공장형으로 사육하고 있다

고통을 과정이라 부르며

생명을 단순히 재료로만 취급한다

너무 잔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농산물도 다르지 않다

모양이 예쁘지 않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식재료들

기준 밖이라는 이유로 유통조차 못 되는 존재들 예쁘지 않아서

그래서 상품성이 없단다

예쁜 걸 따져야 할 게 아니라 몸에 좋은 걸 따져야 하는데

이제는 먹는 것조차 보기 좋음이 우선이 되었다

좋은 것이 아닌 좋아 보이는 것만이 살아남는다

왜곡된 소비

눈이 있어도 본질을 못 보는 시선 감각의 퇴화다

사람들의 다수는 예쁜 것만 보고 평가한다

그 결과 얼굴은 비슷한 방향으로 성형되고 식재료도 점점 인공적인 미모를 갖춰간다

이 문제들을 따르고 만들어가는 사람만의 문제는 아니다

진짜 문제는 그런 걸 좋아하는 다수의 수요다

수요가 바뀌지 않는 한 공급은 결코 바뀌지 않는다 인공적이고 화학적인 세계는 우리가 그것을 원하고 있는 한 결코 멈추지 않는다

그러니 혁명은 자발적으로 시작되어야 한다

의식의 수준이 바뀌면 건강의 수준도 바뀐다

의식이 남다르면

살아갈 날도

남과 다르게 될 것이다


병원과 약에 기대지 말고 내 몸과 내 선택을 지키는 자주적 건강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



스티브 잡스가 죽기 전에 이런 말을 남겼다

나는 인생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손에 넣었다

부와 명예와 성공

그런데

병이 찾아오자

그 어떤 돈도

그 어떤 사람도

나 대신 아파줄 수 없었다

나를 위해 약을 대신 먹어줄 사람도

수술대에 누워줄 사람도

고통을 덜어줄 사람도 없었다

이 분명한 사실을 반드시 정신에 새겨야 한다

못생긴 채소를 구출한다는 건

사실 우리 삶을 다시 구출하는 일이기도 하다

건강은 교통사고처럼 하루아침에 고통이 드러나는 게 아니다


문제가 있는 걸 먹어도 살만할 정도로 몸이 견뎌 준다 견디다 견디다 도저히 견디지 못할 때 모든 걸 놓아버린다

우리의 몸은..

이제 우리는 못생긴 걸 먼저 볼 게 아니라

잘못 길들여진 감각과 왜곡된 인식을 바꿔야 할 때다

상처 입은 삶이 더 깊고 단단해지듯

굴곡진 자연도 더 진실한 생명을 품는다

모양이 아닌 본질을 알아보는 눈 그 눈이 곧 건강이고 철학이며 생존의 감각이다

자연은 언제나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자라왔다

삶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진짜 변화는 바로 당신의 올바른 의식에서 시작된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어글리어스의 철학이 더 많은 분들의 의식과 식탁 위에 함께 놓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습니다

이 글이 누군가의 시선과 선택을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외면했던 못난이 채소들이 사실은 생명을 품은 자연의 선물이라는 사실을 더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혹시 이 글이 마음에 와닿으셨다면 주변에 함께 나누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진짜 변화는 한 사람의 식탁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올바른 의식에서 비롯됩니다

제대로 보는 눈을 가진 한 사람이 바뀔 때

그 식탁은 주변의 식탁까지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게 좋은 뜻은 퍼지고 이어지며 결국 더 많은 삶을 살리고 지켜낼 수 있습니다

좋은 생각은 조용히 스며들지만 의식과 만날 때 그 조용한 시작이 커다란 전환이 됩니다

못난이들은 우리의 건강을 도와줄 것입니다 못난이들을 사랑해 주시는 이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에 함께 동참해 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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