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I'd love to. 09화

하늘, 소망

Victory of Goodness

by 실버레인 SILVERRAIN



며칠 전부터 잠들기 바로 직전 몽롱한 상태에서 누군가를 계속 안고 있는 기분이 든다. 이상했다.



찬양 중에 ‘하늘 소망’이라는 곡이 있다.


어제저녁, 집에서 샤워하면서 무의식 중에 그 곡을 흥얼거렸다. 유난히 마음에 와닿았고, 가사 하나하나가 은근히 위로가 됐던 것 같다.


그리고 오늘 예배에서, 정말 많고 많은 곡들 중에 ‘하늘 소망’이 찬양 콘티에 올라와 있는 걸 보자마자 약간 소름이 돋았다.



다시 곱씹고 싶어서 예배가 끝난 뒤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피아노를 쳤다.


중간중간.. 피아노 건반 터치하는 잡음이 들어감...


나 지금은 비록 땅을 벗하며 살지라도

내 영혼 저 하늘을 디디며 사네


내 주님 계신 눈물 없는 곳

저 하늘에 숨겨둔 내 소망 있네


보고픈 얼굴들 그리운 이름들 많이 생각 나

때론 가슴 터지도록 기다려지는 곳


내 아버지 넓은 품 날 맞으시는

저 하늘에 쌓아 둔 내 소망 있네


주님 그 나라에 이를 때까지

순례의 걸음 멈추지 않으며


어떤 시련이 와도 나 두렵지 않네

주와 함께 걷는 이 길에





어릴 적부터 주일이면 어김없이 교회를 간다. 지금도 나에겐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요즘은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왜 이 시간을 여기에 들이는 걸까?”


일주일의 한두 시간,

'예배당에 앉아 있는 그 시간으로 정말 내 삶은 달라지고 있는가?'

'그저 습관처럼 교회에 가는 건 아닌가?'

'나는 성화의 과정에 들어섰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이 예배 중 자꾸 마음속을 맴돈다.


하지만 그런 내 질문 속에서도, 말씀은 신기하게도 매일 새롭게 다가온다. 어제 읽은 말씀과 오늘 읽은 말씀은 분명히 같은 구절인데, 마음에 와닿는 방식은 다르다. 내일 또 읽는다면, 또 다른 뜻으로 다가올 것이다.


말씀은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


오늘은 로마서 12장 말씀이 유독 선명하게 마음에 들어왔다.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예수님께서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마태복음 11:15)"라고 말씀하신 것은 단순히 육체적인 귀가 아니라, 영적으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마음과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촉구하는 의미입니다. - 성경앱 '초원' 설명 중 -



로마서 12장


성도 여러분, 나는 하나님의 자비로써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거룩한 살아 있는 제물로 드리십시오.


이것이야말로 여러분이 마땅히 드려야 할 영적인 예배입니다.


여러분은 이 세상을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를 받으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은혜를 힘입어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에 대하여 마땅히 생각해야 할 것 외에 다른 것을 생각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십시오.


사람에게 몸이 있고 그 몸에는 많은 지체가 있어, 그 지체들이 하는 일이 각기 다른 것처럼, 우리도 여럿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었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서로에 대해 지체로서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에 따라 저마다 다른 선물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그것이 예언의 선물이라면 믿음의 분량대로 그 선물을 사용하십시오.


봉사하는 선물이면 봉사하는 일로, 가르치는 선물이면 가르치는 일로, 격려하는 선물이면 격려하는 일로, 남을 구제하는 선물이면 너그럽게 나누는 일로, 지도하는 선물이면 열성을 다해, 자선을 베푸는 것이면 기쁨으로 그 선물을 사용하십시오.


우리는 각기 다른 달란트를 받았다.


사랑은 거짓이 없어야 합니다.


악을 미워하고, 선을 굳게 붙드십시오.


형제자매를 사랑하듯이 서로 사랑하며, 서로 존경하기를 먼저 하십시오.


열심히 일하고 게으르지 마십시오.


뜨거운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십시오.


소망을 가지고 기뻐하십시오.


환난 속에서도 잘 참으십시오.


꾸준히 기도하십시오.


성도들에게 필요한 것을 나눠 주십시오.


나그네를 후하게 대접하십시오.


여러분을 핍박하는 사람들을 축복하십시오.


그들을 위해 복을 빌고 저주하지 마십시오.


기뻐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는 사람들과 함께 슬퍼하십시오.


서로 한 마음이 되십시오.


교만한 마음을 품지 마십시오.


하찮아 보이는 사람들과도 기꺼이 사귀십시오.


스스로 지혜 있는 척하지 마십시오.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마십시오.


모든 사람이 보기에 선한 일을 하십시오.


여러분 쪽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하게 지내십시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직접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에 맡기십시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원수 갚는 것이 나에게 있으니 내가 갚을 것이라.'"


여러분은 이렇게 하십시오.


"원수가 먹을 것이 없어 굶고 있으면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르다 하면 마실 것을 주십시오. 그렇게 하는 것은 그의 머리 위에 숯불을 쌓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십시오.


Victory of Goodness


많이 덥던데, 다들 더위 조심하세요..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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