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은 생각.
2021년에 만다라트 표를 작성했었다.
폴더를 정리하다가 다시 꺼내보게 되었고, 그때 적어놓은 나의 생각들도 다시 마주했다.
Back to the 2021만다라트 옆에 내가 적어 놓은 항목이 있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13가지 덕목과 성령의 9가지 열매.
벤자민 프랭클린의 덕목은 책을 읽다가 ‘이런 삶의 태도를 지니고 가는 게 좋겠다’라는 생각에 기록했던 것이고, 성령의 열매는 어렸을 때부터 들어왔지만, 살아가면서 ‘정말 필요한 자세구나’ 느껴서 다시 적었다.
100달러. 미국에서 많이 봤는데....그땐 이 분이 이 분인지 몰랐지....두 목록은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추상적 개념이지만, 행동과 말, 인생을 대하는 태도 속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13가지 덕목
절제 (Temperance)
과식과 과음을 피하고, 절제된 생활을 한다.
침묵 (Silence)
자신과 타인에게 유익하지 않은 말은 피하고, 쓸데없는 대화를 자제한다.
질서 (Order)
모든 물건에는 제자리가 있고, 모든 일에는 정해진 시간이 있어야 한다.
결단 (Resolution)
해야 할 일은 결심하고, 결심한 일은 반드시 실천한다.
절약 (Frugality)
불필요한 지출을 피하고, 자신과 타인에게 유익한 일에만 힘쓴다.
근면 (Industry)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유익한 일에 힘쓴다.
성실 (Sincerity)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정의 (Justice)
타인에게 해를 입히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중용 (Moderation)
생활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과도한 감정을 피하며 관용을 베푼다.
청결 (Cleanliness)
몸과 의복,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한다.
침착 (Tranquility)
사소한 일이나 피하고 싶은 일에도 평정심을 유지한다.
순결 (Chastity)
성적인 타락을 피하고, 신중하고 절제된 행동을 한다.
겸손 (Humility)
자신을 낮추고, 예수와 소크라테스를 본받는다.
성령의 9가지 열매
사랑 (Love)
조건 없는 희생적 사랑, 모든 관계의 기초가 되는 참된 사랑.
희락 (Joy)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깊은 기쁨,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기쁨.
화평 (Peace)
마음의 평안과 관계의 조화, 하나님과의 화목에서 오는 평화.
오래 참음 (Patience)
인내와 참을성, 어려움과 타인에 대해 포기하지 않는 태도.
자비 (Kindness)
친절하고 부드러운 마음, 상대방을 배려하는 태도.
양선 (Goodness)
선한 행동과 동기, 도덕적 올바름과 정직함.
충성 (Faithfulness)
믿음직하고 신실한 태도, 책임감 있고 변함없는 성품.
온유 (Gentleness)
겸손하고 부드러운 마음, 힘을 절제하고 상대를 배려함.
절제 (Self-Control)
자기 욕망과 감정을 잘 다스리는 능력, 자제력.
두 목록에 겹치는 부분도 보인다.
과거의 나는 이런 방향으로 삶을 추구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서 적어놓았을 텐데..
지금도 여전히 옳다고 느끼며, 삶이 다할 때까지 훈련하며 배워나가야 할 것들이라고 생각이 된다.
I know few men really know and have these virtues. I just hope that the man I meet someday will at least value them. The more I read the book, the more I wonder if the kind of man I hope for actually exists… haha..
이런 삶의 태도를 곱씹을수록, 그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삶의 가치를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을 바라게 된다.
왜 머리가 커갈수록 사람을 만나기가 어려워진다고 하는지 이제는 알 것도 같다.
그래서 ‘아무것도 모를 때 만나서 결혼하는 게 더 나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잠깐 스쳤지만..
이미 그 시절은 지나가버렸다.
몸 컨디션이 별로다.... 운동 갔다와서 쉬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