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괴롭히는 모든 것들에 단호해지세요.
수술 후 불편한 몸으로 사는 게 쉽지 않다. 그동안 평온하게 하루를 보냈던 순간이 그립기도 할뿐더러 그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던 내게 반성할 여지를 주는 것 같기도 하다. 사람은 불만 속에서 나아질 구석을 찾아내는 것 같다. 그런 행동 중 오늘 여러분에게 말하고 싶은 건 이 내용이다. 바로 내가 왜 다치기 직전 주의를 잃었는지 생각해 보고 느낀 점이다. 생각을 해보니 그동안 내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를 훨씬 넘어마음의 여유를 잃었기 때문에 주의가 흐트러진 것 같다. 그게 스트레스든 인간관계이든 일이든 그냥 이것저것 다 받아내기만 하다 보니 내가 부담에 못 이겨 짓눌렸다.
간혹 가다 보면 나처럼 유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 이런 면이 있는 것 같다. 아니면 거절을 잘 못하고 본인의 의사를 분명하게 말하는 연습이 필요한 사람들이 그렇다. 짧은 인생이지만 세상을 살아보니 내가 단호하게 결정을 내려야 할 순간이 계속해서 찾아온다고 느꼈다. 그렇지 못하면 그 누구보다 내가 힘들어진다. 어쩌면 내가 단호하지 못해서 나도 힘들지만 주변의 소중한 사람 또한 힘들게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오늘 말하고 싶은 내용이 이렇다.
"더 단호해도 돼요, 나를 괴롭히는 모든 것들에 단호해지세요."
내 마음속에서 말하고 있는 내용들을 귀 기울여 들어줬으면 좋겠다. 내가 감당하기에 버거우면 버겁다고 말하고, 내가 이걸 먼저 해야겠다 싶으면 상대에겐 미안할 수 있지만 나를 우선시해야 한다. 그래서 내가 다친 상처가 이제껏 버티던 무게에 못 이겨 한 구석이 터진 모습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여러분은 단호한 태도를 가지길 바란다. 여러분 스스로를 지키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단호한 태도로 인해 서로에게 좋은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끝으로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