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안 하는 사람이 있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by 이상인

걱정 없는 사람은 없다. 너무 뻔한 말인가. 하지만 그만큼 모든 사람이 마음 한편에 걱정을 심어 두고 산다는 말일지 모른다. 나도 걱정이 많다. 걱정이 내 몸을 짓누른단 생각이 들 정도이다. 날이 갈수록 줄어들기는커녕 늘어만 간다. 너무 괴롭다. 그런 순간이 올 때면 삶이 무거워진다. 걱정에 몸이 짓눌려서 생각조차 잘 안 된다. 그렇게 하루를 버리곤 한다. 이런 나를 어떻게든 바꿔보려 했지만 잘 안 된다. 나 말고도 분명 걱정에 짓눌린 사람이 있을 거다. 그래서 걱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작은 문장을 소개하려 한다. 티베트 속담 중 이런 말이 있다.


'걱정을 많이 해서'

'걱정이 없으면'

'걱정이 없겠네'


처음 이 문장을 봤을 땐 피식 웃었다. 속으로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나 하며 이게 무슨 말장난인가 싶었다. 하지만 그렇게라도 걱정을 잠깐 지우고 나면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지곤 했다. 난 아직 이 말의 의미를 잘 모르겠다. 다만 내 생각을 보태자면 걱정을 많이 해서 걱정이 없으면 그걸로 걱정이 없어진 상태이니 더 괴로워하지 말라는 정도로 들린다. 여러분은 이 문장을 봤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가. 해석은 다양하겠지만 부디 이 문장을 보고 여러분들의 걱정이 조금이나마 덜어졌으면 좋겠단 말을 끝으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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