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는 것과 잠시 쉬는 것은 다릅니다.
퇴근 뒤 생산적인 삶을 살기 위한 다짐을 매번 하는 나이지만 흔히 말하는 갓생을 살긴 쉽지 않다.
갓생을 살기 위해 계획을 하는 나와 막상 실행을 하는 나는 코드가 사뭇 다르다.
이 정도는 분명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며 계획에 넣어둔 것들 중 대부분은 달성하지 못한다.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혹은
내일은 반드시 하고 만다는 생각들로 내가 하지 않은 것에 대해 포장을 한다.
그렇게 계획했던 것들에 대해 분명하지 못한 태도를 가지며 결국 무너져간다.
완벽이라는 주제에 대해 정말 다양한 말들이 있다. 그중에는 완벽이란 불가능하다는 말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한 과정 중에 실망을 하거나 가끔 쉬게 되더라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처럼 멈춰버리는 순간들이 종종 생긴다면 그건 잘못 생각한 점이 있거나 계획한 것에 있어 수정해야 할 게 분명 있다는 말이다.
그 수정을 하는 과정에 있어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는 내용들을 적어보려 한다.
하루에 쓸 수 있는 의지력은 정해져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의욕이 넘치거나 생각이 잘 돌아가는 상태가 계속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해야 할 행동들 중 의지력이 많이 요구되는 게 어떤 것인지 내가 언제 머리가 잘 돌아가는지 등의 시간을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 적재적소에 행동을 배치하여야 그 행동을 이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나의 경우는 글 쓰는 시간을 보통 아침보다는 오후나 저녁을 선호한다.
그래서 나는 글쓰기를 오후나 저녁에 할 것으로 계획한다.
운동의 경우에는 의지력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행동이다.
그래서 가장 피로가 없을 때인 아침에 무조건 하려고 하는 편이다.
나는 이것저것 하고 싶은 욕심은 많은 편이나 행동에 비해 의욕이 과하다. 이전에는 하루에 처리해야 할 업무를 제외하고 4~5개씩 계획을 세워하려고 했다. 많은 것을 한 번에 하려 하니 당연히 잘 안 됐으며 생각만큼 따라오지 못하는 나에게 실망을 했었다. 그런 순간이 거듭되자 행동 자체를 잘 안 하게 되었다.
그래서 본인이 실제로 할 수 있는 양에 대해 간과하면 안 된다는 말을 하고 싶다.
너무 많은 목표를 정하지 말고 우선순위를 확실히 해서 정말 해야 할 행동 몇 가지를 정하되,
그런 것들이 나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정도가 되면 지속하기 어려워진다는 경험을 말해주고 싶다.
내가 아는 분 중 회사를 운영하시는 분이 있다. 그분도 휴가를 가고 휴식이라는 것을 취하는 사람이지만
그럴 때마다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
바로 “사람은 항상 적당한 긴장감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라는 말이었다.
긴장감을 풀고 하던 행동을 멈췄다가 다시 하려고 하니 그 패턴으로 돌아가기가 힘든 순간들이 종종 있었다고 한다.
그 경험을 교훈 삼아 항상 적당히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를 이루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지금의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혹은 목적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잠시 쉬어가는 것을 자책하기보다 완전히 멈추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본인에게 맞는 방식을 계획하여 나 다운 삶을 위한 목표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