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상인 Sep 21. 2024

주변 사람은 나의 거울이다.

내가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알 수 있는 쉬운 방법 

"선생님, 왜 아프고 그러세요." 

"가만 보면 너무 무리하는 경향이 있는 거 같아, 마음을 편히 내려놓고 살아요." 


며칠 내내 아팠던 나에게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내게 건네준 말이다. 

그 말을 듣고 나는 이렇게 말했다. 

"제가 잘 지내긴 했던 모양이네요, 그렇지 않고서야 아프든 말든, 바빠 보이든 말든 신경도 안 쓸 텐데요." 


감기가 왜 이렇게 오래가는지 모르겠다. 환절기마다 고생을 매번 겪는 나이지만 이번에는 정말 

오래 아프고 있다. 해야 할 행동은 많은데 그러질 못하고 속도가 좀처럼 안 나니 답답하긴 하다. 


오늘 하고 싶은 말은 제목에도 적어놨듯이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했는지에 따라 그 결과가 눈에 보이는 형태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그럴 때가 있을 것이다. 

유독 저 사람이 나에게 하는 말들을 들어보면 따뜻하다던지 혹은 차갑거나 좀 어색하다던지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느껴지는 분위기가 있을 것이다. 이전에는 그걸 아무렇게 넘겼던 나이지만 내가 상대방에게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행동했는지가 사실 그렇게 나에게 돌아오고 있는 것들이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살다 보니 정말 그렇더라, 직장 생활에 있어 알았으면 도움이 될 것 같은 말들을 계속해서 전하고 있는데 이 말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나를 유독 못살게 구는 사람이 있는가 혹은 나에게 잘 대해주는 사람이 있는가? 

나를 보면 답이 나온다. 내가 그 사람에게 했던 말투, 표정, 대화 내용들이 쌓여서 그 사람이 나에게 하는 말이 되어 돌아온다. 그래서 말해주고 싶은 게 있다. 


다른 사람이 어떻든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할 수 있는 마음이 있다면 좋겠다. 

무언가를 받고자 행동하면 그게 눈에 보인다. 


계산이 아닌 사람으로서의 정, 다정함을 보여줘라. 그럼 분명 나에게 어떤 형태로든 돌아올 것이다. 

복이라는 것을 믿는지 모르겠지만 결국 그게 다 돌아온다는 마음을 한 번 가져보면 좋겠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나에게 다정하게 해주지 않는다고 해서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렇지 못하다는 것은 그 사람이 마음에 여유가 없거나 무리해서 가까이 안 지내도 될 사람이란 걸 보여주는 지표로 알아봤으면 좋겠다. 


이 글이 부디 도움이 되길 바란다. 여담으로 여름이 유독 길어졌고 가을이 언제 오는지도 모르겠지만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은 나처럼 환절기라고 고생을 했으면 좋겠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