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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는순간 Mar 04. 2024

홀로 간 도쿄 여행은 새로운 시작 #4

달콤했던 마지막 날 (토리긴, 센비키야, 언리티트커피바)

도쿄에서의 첫째 날 시작은 긴자에서 했다. 처음 가려던 식당이 있었는데 공사로 인해 영업을 하지 않았고 그다음으로 찾아본 곳은 스시집이었지만 이곳 역시 운영을 하지 않아 다음으로 찾은 곳은 솥밥 집이었는데 다행히 운영을 하고 있었다.


토리긴 솥밥 꼬치구이 본점 鳥ぎん 本店

일본 〒104-0061 Tokyo, Chuo City, Ginza, 5 Chome−5−7 ニューギンザビル6号館

https://maps.app.goo.gl/pt7nCZmqmyKPpSq67

일행 중 한 명이 여기 가본 곳이어서 망설임 없이 우리도 같이 줄을 섰다. 오픈하기 전부터 줄을 섰지만 30분 정도 웨이팅을 하고선 매장에 들어갔다. 웨이팅을 하면서 매장을 살짝씩 보니 매장에는 자리가 어느 정도 남아있었지만 주방 상황을 고려해 천천히 들여보내는 것 같았다. 

여기에서 우리가 착각했던 것 중 하나가 점심 특선메뉴와 일반 솥밥의 크기가 다를 줄 알고 각각 시켰었는데, 결국은 사이즈는 같았고 점심에는 추가로 꼬치구이까지 나오는 것이었다. 우리도 꼬치를 먹으려고 했었는데 점심특선으로만 먹었으면 조금은 저렴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꼬치도 맛있었지만 역시 솥밥 전문점답게 맛있게 먹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솥밥을 간혹 먹긴 하지만 생각보다 우리나라는 솥밥이 하나로 얼러지는 게 아닌 밥과 주재료가 따로 느껴져 비벼 먹는 맛이 강한데 일본에서 먹으면 그게 아니어서 좋았다. 또한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게 솥밥의 장점인 것 같다.


긴자 센비키야 銀座千疋屋 銀座本店フルーツショップ

일본 〒104-0061 Tokyo, Chuo City, Ginza, 5 Chome−5−1 1F

https://maps.app.goo.gl/bGR3nfGFUW4dDjkC9

 

후식으로는 일행분들이 이곳을 굉장히 먹어보고 싶어 하기도 했고 나 역시 얘기를 들어보니 궁금해서 가봤다. 디저트의 가격이 상당히 비싸지만 1층부터 구경을 했다면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이곳은 프리미엄 과일을 판매하는 곳인데, 1층에서는 과일을 포장판매하고 2층에서는 디저트와 음료를 먹어볼 수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과일을 가격보다 어마한 금액대의 과일을 가격대를 볼 수 있는데 과연 얼마나 맛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금액이다. 그중 기억에 남았던 과일은 멜론이었는데 가장 비싼 게 우리나라 돈으로 50~60만 원 정도 했다. 이게 과연 팔릴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일본에서는 집에 특별한 선물을 보낼 때 이런 과일들을 포장해서 선물을 준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과일바구니 대체라고 해야 할까.


우린 오픈한 지 오래되지 않고 방문했지만 매장 안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앉아서 메뉴판을 보는데 금액이 정말 어마어마했다. 디저트 2개와 멜론주스 1개 이렇게 3개를 시켰는데 7만 원 정도 나왔다. 멜론이 들어간 메뉴들은 금액이 높지만 먹어보면 그래도 그만한 값어치는 했다. 물론 맛있어도 한번 먹어본 것에 만족할 거 같다.


언리미티드 커피 바 UNLIMITED COFFEE BAR

1 Chome-18-2 Narihira, Sumida City, Tokyo 130-0002 일본

https://maps.app.goo.gl/XAdhdY7mZFxZtAD97

이번엔 스카이트리 쪽으로 넘어왔다. 스카이트리를 가려고 했던 것은 아니어서 그쪽으로 가지 않고 내가 도쿄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카페가 근처여서 이쪽으로 왔다. 

예전에 고베에 갔던 카페에서 이곳의 원두를 접해볼 수 있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도쿄 가면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에 방문하게 되었다. 카페의 분위기도 그렇고 바리스타분이 정말 젠틀하시고 멋있으셨다. 우리가 방문했던 시간에는 사람들이 많아 자리가 없어 웨이팅을 해야 했는데, 2층 바리스타 트레이닝 랩실을 오픈해 주셔서 우리끼리 2층에서 조용히 커피를 즐길 수 있었다. 


드립커피, 콜드브루로 한잔씩 먹고 나는 궁금했던 것 중 하나인 커피칵테일도 추가로 주문해서 먹었다. 이곳에 온다면 커피도 당연히 맛있지만 커피칵테일은 꼭 먹어봤으면 한다. 술이 들어간 음료지만 커피와 술의 밸런스도 너무 좋았고 커피과 화이트와인 그리고 사케로 만들었다는 것에 정말 신기했다. 다음에도 가면 꼭 먹어볼 메뉴이고 시즌별로 리미티트로 개발도 자주 하니 한정이면 무조건 먹어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나오면서 우린 원두도 구입을 하고 원래 목적지인 아사쿠사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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