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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nnett Dec 13. 2022

오마카세, 파인 다이닝 대중화에 일조한 '캐치테이블'

[코드스테이츠 PMB 16기] W1D2


"밥 먹었니?", "식사 했어?"


 외국인들이 한국에 살면서 가장 이해하지 못하는 인삿말이라고 합니다.

한국인들은 인삿말로 으레 하는 말이지만, 외국인들에게는 그게 큰 부담으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한국인들의 '식사에 대한 애정'은 정말 뜨겁습니다.

특히 맛있는 식사를 즐기는 문화, 즉 '미식 문화'는 코로나 이후 우리의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외식업계에는 '오마카세', '파인 다이닝(fine dining)'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했는데요.


소비자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어떤 이들은 분에 넘치는 과소비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보복 소비 열풍, SNS로 인한 과시욕, 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 인간의 본능 등 다양한 이유들이 있겠지만, '미식 문화'는 이제 우리의 삶에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중인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미식' 트렌드를 대중화하고 확산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는 서비스(앱)가 있습니다.


사실 오늘 이야기 할 서비스는 평소에 F&B 서비스에 관심이 있어 이전에도 앱을 설치하고 있었지만,

제 생활 패턴과 서비스가 맞지 않아(...)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지는 않고 있었는데요.

최근에 연말이다보니 식당을 예약하기 위해 최근에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단순 예약을 넘어 전용 POS기 도입 등 요식업 통합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즐거운 미식 생활을 위해 '미식의 모든 것을 담았다'는 그 서비스,


바로 '캐치테이블'입니다.



✔ 서비스 살펴보기


○ 캐치테이블은 "즐거운 미식생활의 시작"이라는 목표를 중심으로 항공권이나 숙박업소에 적용되던 '실시간 예약 시스템'을 식음료(F&B) 서비스 분야에도 적용해 소비자가 직접 국내 레스토랑 및 음식점을 예약할 수 있는 앱 서비스입니다.


○ 2017년 B2B 예약 관리 솔루션으로 시작하여, 2020년 9월에는 소비자가 직접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예약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빠르게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 금리 인상 등 이슈들로 인해 스타트업들에 대한 VC(벤처캐피탈)의 투자가 얼어붙었음에도, 올해 4월에는 시리즈 C 투자를 받게되며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살펴보기에 앞서, Product Development Life Cycle(제품 개발 생애주기)가 어떤 것인지 빠르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참고 - Product Development Life Cycle(제품 개발 생애주기)


○ 모든 프로덕트(제품, 서비스)는 산업을 가리지 않고 공통적으로 위와 같은 5단계에 걸쳐 제품이 출시되게 됩니다. 이를 Product Development Life Cycle(제품 개발 생애주기)라고 합니다.


○ 5단계의 프로세스를 학습하고 제가 이해한대로 쉽게 풀어서 설명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① 기회 포착 및 계획 → 회사가 발견한 가장 큰 기회는 무엇이었나요?

   ② 솔루션 디자인 → 회사는 어떻게 문제를 정의했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있나요?

   ③ 솔루션 구축 → 회사는 정의된 문제와 해결책을 어떻게 구축했나요?

   ④ 솔루션 공유(마케팅) → 회사는 만들어진 제품을 고객들과 시장에 어떻게 알리고 있나요?

   ⑤ 솔루션 평가 → 회사는 솔루션에 대해 어떻게 성공·실패를 판단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나요?


 그럼 이제 위의 5가지 기준으로 '캐치테이블' 서비스를 샅샅이 살펴보겠습니다.





✔ 기회 포착 및 계획 회사가 발견한 가장 큰 기회는 무엇이었나요?


출처 : https://www.chosun.com/economy/smb-venture/2022/12/13/Y57M3XYFEFEP7N76X2KFGF7D2U/


○ 초기의 캐치테이블은 대표의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요식업 통합 솔루션에 대한 준비를 시작했고, 이미 비슷한 업종인 '배달의민족'도 하지 못했던 오프라인 식당 예약 자동화 솔루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 솔루션 디자인 회사는 어떻게 문제를 정의했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있나요?


출처 : https://www.chosun.com/economy/smb-venture/2022/12/13/Y57M3XYFEFEP7N76X2KFGF7D2U/

○ 예약 솔루션에 이어, 식당 관리를 어려워하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예약 솔루션과 장부관리(POS) 기능이 통합된 제품을 판매하는 사업을 확장시켜가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209282378b

○ 한국인들이 익숙치 않아 사회적 이슈로도 주목받았던 예약금과 노쇼(no-show) 문화를 '캐치테이블' 서비스를 통해 개선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m.sedaily.com/NewsView/263GS30W4E#cb

○ 다른 경쟁 앱이나 기존 오프라인 예약 프로세스의 경우, 식당 직원들의 확인 후 예약이 확정되다보니 예약을 실패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이 부분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서 고객들에게 업장 모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솔루션 구축 회사는 정의된 문제와 해결책을 어떻게 구축했나요?


캐치테이블 서비스 화면


○ B2C 대상 서비스인 캐치테이블을 런칭하여 고객들이 원하는 식당을 전화를 하지 않아도 예약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예약 과정에서 예약금을 미리 결제하는 기능도 있어 업장 입장에서는 no show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지역, 음식 종류, 인당 가격, 분위기, 편의시설, 테이블 타입 등 고객들이 식당을 이용할 때 고려할만한 것들을 필터로 설정하여 검색할 수 있어 편의성을 더했습니다.

 

○ 또한 데이트 코스, 반려견과 함께하는 식당 등 다양한 테마 식당과 다른 고객들의 리뷰를 기반으로 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최근에는 '식당 관리가 힘든 자영업자'들을 타겟으로 한 B2B 솔루션을 런칭하여 B2C 뿐만 아니라 B2B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 업장에서 까다로운 부분 중 하나가 예약을 취소하거나, 갑자기 변경하는 경우에 바쁜 와중에 오프라인에서 대응하기가 어려웠지만, 해당 솔루션을 통해 비교적 수월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솔루션 공유 회사는 만들어진 제품을 고객들과 시장에 어떻게 알리고 있나요?


캐치테이블 비즈 홈페이지 캡쳐

# 기존 1등 업체 및 유관업종(여행)과 기술적 연동

○ 기존 예약 서비스 강자인 '네이버 예약'과 '캐치테이블'을 연동하고, 세계 최대 여행플랫폼인 '트립어드바이저'에도 연동을 하여 외국인 고객들까지 끌어들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당 솔루션 사용 시 업장을 더 많은 곳에 홍보하고 싶은 자영업자들과 더 편하게 식당 예약을 하고 싶은 고객들의 니즈가 겹치는 부분입니다.


출처 :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209282378b

# 독점 예약 시스템

○ 젊은 세대들에게 핫한 레스토랑들은 오직 '캐치테이블'에서만 예약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경쟁 예약 솔루션도 있지만, 트렌디한 레스토랑들을 적극적으로 독점 예약으로 섭외하여 마케팅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 타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 캐치테이블은 명품산업, 유통업, 식품산업 등 산업의 경계를 넘어서 다양한 기업들과 '한정', '콜라보' 이벤트를 자주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평소에 캐치테이블에 관심이 없던 잠재 고객들도 이를 계기로 앱을 설치하고 고객으로 만드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 알아보면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캐치테이블은 TV광고나 유튜브 광고를 따로 하고있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철저하게 고객 중심으로, 열성 고객들에게는 할인 등 다양한 혜택들이 돌아가는 마케팅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 솔루션 평가 → 회사는 솔루션에 대해 어떻게 성공/실패를 판단하고 개선해나가고 있나요?


출처 : https://byline.network/2022/04/220413_1019/

○ 위에서 잠시 언급했던 것처럼, 요즘처럼 스타트업이 몸집을 줄이고 있는 시기에 캐치테이블은 투자 빙하기임에도 불구하고 300억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인지도 있던 스타트업들도 최근 권고사직 등 다양한 이슈들이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서 캐치테이블의 시장 안착과 성장 가능성은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209282378b


○ 우선 투자 빙하기에 고객(업장, 업장을 이용하려는 고객) 모두의 pain point를 정확하게 알고 있고 그에 따른 개선점들을 서비스에 반영하고 개선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를 집행할 수 있었다는 VC의 말처럼, 캐치테이블은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나가고 있습니다.

 




✔ 학습을 하며 느낀 생각의 조각들


○ 처음 학습을 할 때는 "아~ 처음 신규 프로덕트를 만들 때만 기획하고, 가설을 검증하고, 개발하고, 마케팅하고 피드백 하는구나!" 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었는데, 자료조사를 조금 더 해보니 사이클의 이름이 왜 Life Cycle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출처 : https://haltian.com/resource/new-product-development-cycle-infographic/

○ 해당 자료를 보면, 한 프로덕트의 Life cycle의 시계열을 길게 놓고 보더라도 동일한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단기적으로도 장기적으로도 PD Life cycle은 동일하기 때문에 아무리 성공가도를 달렸던 프로덕트라 하더라도 시장에서 도태되기 전에 지속적으로 개선을 해야한다는 점이었습니다.  


○ "프로덕트 매니저(PM)은 프로덕트 팀 내에서 미니 CEO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오늘 학습을 하며 기억에 남았던 문장 중 하나입니다.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PM이 해야할 역할은 참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M이라는 직무가 제품을 만들어내고, 생명을 불어넣고 하는 역할이 매력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PM부트캠프 #코드스테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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