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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장소들

시장

by 오연주

시장이 참 좋다.

어렸을 때부터 생각이 많아지면

늘 사람이 많은 곳을 갔다.

특히

동네에 있는 시장을 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

시끌한 소리.

볼꺼리.

여러가지에 정신이 팔려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것저것을 사고는

발길이 안떨어져서

칼국수나 수제비.도너츠라도

사서는

천천히 돌아다닌다.

정이 넘치는 것보다는

물건 팔기가 더 중요한 곳이 되었지만

사람들이 북적이면서

생기가 돈다.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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