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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서윤 Oct 05. 2019

밀레니얼 세대의
워킹-라이프 스타일 트렌드 8가지

퍼시스 사무환경 세미나 2019


2016년 퍼시스는 'Office we love 퍼시스 신제품 런칭 세미나'에서 그들이 고민하고 연구했던 오피스의 콘셉트와 형태를 사람들에게 선보였고 그것을 제안했다. 3년 뒤, 퍼시스는 '퍼시스 사무환경 세미나 2019'를 통해 그들이 실제 실험하고 사용하고 있는 그들의 오피스를 통째로 사람들에게 내어주고 보여주었다. 이것은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실제 그들이 사무환경을 통해 만들어가고 있는 문화를 그대로 사람들에게 가감 없이 보여주고 그 경험을 나눠준다는 건, 사람들에게 단순히 제안하는 것을 넘어 사무환경을 통해 만들어갈 수 있는 문화의 가능성을 경험하게 만든다. 



지난 9월 25일 ~ 27일 퍼시스 본사에서 3일 동안 '퍼시스 사무환경 세미나 2019'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업무 몰입도를 위한 사무환경'으로,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고 밀레니얼 세대가 경제활동의 주축이 되어가는 현시점에서 어떻게 하면 그들을 이해하고 업무 몰입도를 높이는 사무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01. 밀레니얼 세대의 워킹-라이프 스타일 트렌드 

by. 김난도 교수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퍼시스 사무환경 세미나 2019'의 첫 번째 연사로 오른 김난도 교수는 '밀레니얼 세대의 워킹-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발표하기에 앞서 '왜 지금 우리 사회에서 세대 담론이 부각되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밀레니얼 세대는 누구이며, 그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의 세대 구분
1. 베이비부머 세대 : 57 ~ 64세
2. X세대 : 40 ~ 56세   
3. 밀레니얼 세대 : 26 ~ 39세 (1981~1994년생)

**세대 구분은 30년을 기준으로 한다. 
세대를 이해하기 위한 세 가지 효과 
1. 연령 효과 (생애주기 효과) : 할머니들이 편한 신발을 찾는 것
2. 코호트 효과 : 태어나 자라면서 어떤 경험을 했는가  
3. 트렌드 효과 (시기 효과) : 2019년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 

1985년생 기준으로 보면...?
- 개인주의, 현재 지향, 효율 중시, 경험 중독, 적정 행복 



밀레니얼 세대는 연령으로 구분하자면 26~39세(2019년 기준)로 나뉘며, 1985년생을 기준으로 그들을 바라보자면 개인주의, 현재 지향, 효율 증시, 경험 중독, 적정 행복이라는 키워드로 표현된다. 그렇다면 밀레니얼 세대가 지금 왜 이렇게 화두가 되는 것일까? 바로 밀레니얼 세대가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 주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들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고,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누구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진 것이다. 단순히 '요즘 것들'이라는 표현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밀레니얼 세대. 그 세대들에게 필요한 사무환경이 필요해진 것이다. 



김난도 교수는 밀레니얼 세대의 워킹-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대표하는 8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김난도 교수가 제시하는 8가지 키워드에는 사무환경을 어떻게 만들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솔루션도 함께 숨어있었다. 천편일률적이었던 과거의 사무환경은 더 이상 그들에게 매력적이지 않다. 밀레니얼 세대가 회사를 고르는 방식과 회사 내에서 소통하는 방식 그리고 자신이 다니는 회사를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는 방식이 기성세대와 다르다. 회사별 사무환경이 SNS를 통해서 공유되고 있고, 사무환경이 회사를 고르는 기준 중에 하나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되었으며, 하나의 트렌드가 아니라 업무 특성, 회사의 특성, 개인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사무환경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그렇기에 다른 회사의 모습을 무작정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회사만의 사무환경, 우리 회사만의 문화가 필요해진 것이다. 


혹자는 어떻게 개개인의 모든 특성을 담은 사무환경을 만들 수 있지? 그건 불가능하지 않아?라는 질문을 품고 있을지도 모른다. 작은 회사는 작은 회사대로 큰 회사는 큰 회사대로 이 질문을 같이 던질 수 있다. 개인적으로 누군가 나에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한다면 나는 모두를 만족시키는 사무환경은 없다,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지금 밀레니얼 세대이기도 하지만 나에게 완벽하게 맞는 공간을 찾기란 여간 쉽지 않다. 어떤 날은 카페 같은 분위기에서, 어떤 날은 도서관 같은 분위기에서, 어떤 날은 혼자, 어떤 날은 같이, 어떤 날은 그냥 일하기 싫은 날도 있는데, 이런 나의 상태를 모두 맞춰줄 수 있는 공간이란 정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누군가 회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사무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고민하고 있다면, 그리고 나의 의견을 물어보고 나의 의견이 반영된다면, 그런 기회가 주어진 것만으로도 사무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높아질 것이다. 우리에게는 어쩌면 완벽한 답, 모두를 위한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의견을 듣기 위한 귀와 그것을 이미 해봤고, 잘하고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사무환경전문기업 퍼시스는 지금 어떤 사무환경으로 어떤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을까? 

다음에 계속...  



리뷰 1. 밀레니얼 세대의 워킹-라이프 스타일 트렌드 8가지 

리뷰 2. 업무 몰입도를 높이는 사무환경

리뷰 3. 업무특성과 자율성을 반영한 오피스 퍼시스 공간투어 



밀레니얼 세대를 대표하는 8가지 키워드 WORKLIFE 

W. Welcome to Me-World ('나'중 모드)
#나나랜드 #모드전환
모든 것은 '나'를 중심으로 돈다. 커리어에서 성공하기보다는 '나'의 일상에서 '나'의 행복을 추구한다. 취미를 하더라도 끝을 봐야 한다. 제대로 된 취미를 즐기고 이것이 N잡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를 위해 회사와 일상을 구분하는 온/오프모드 전환에 능숙하다. 모드 전환을 위해 치밀하게 시간관리를 한다.
O. Open Blindness (오픈블라인드)
#이구역의주인은나야 #케렌시아 
내 영역에서는 나를 드러내고 내 영역이 아닌 곳에서는 나를 숨긴다. 회사 책상은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을 놓고 나의 업무 스타일에 최적화되도록 꾸미는 반면 휴게실만큼은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는 환경을 선호한다. 
R. Realm of 'Hyper-Efficiencies' (초효율주의자)
#안티회의주의자 #효율적소통
회의도 절차도 미니멀리즘. 쓸모없는 이야기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것이 역량의 기준이다. 회의를 위한 자료를 만들지 않고 절차보다는 일의 해결에 초점을 맞춘다. 
K. Keep Calculators in the Head (내 머릿속의 계산기)
#기브앤테이커 #체리피커
과도한 업무에 시달려도 참거나 꼰대 상사가 있어도 참았던 평생직장의 시대는 이제 갔다. 밀레니얼 세대는 회사와의 관계에서도 득실을 따지며 회사의 요구를 무조건적으로 수용하기보다는 본인의 것을 챙길 줄 안다. 그들에게 직장은 평생직장이 아닌 '내(my)' 직장이다.
L. Let's be Fair and Square (페어플레이어)
#인간대인간 #프로불편러
참는 것은 미덕이 아니다. 참으면 호구다. 수평적인 문화를 당연시하며 불편한 것들을 바로바로  개선하고 똑 부러지게 불만을 표현하는 것이 자신의 권리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투명과 평등에 목말라있다. 
I. I'm the PD of my own (프로듀스 A to Z)
#나를설계한다 #승진보다성장
A부터 Z까지 사내에서 모든 일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을 선호한다. 자신이 참여한 일에 대해 아웃풋이 명확하게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승진만을 커리어 개발로 보지 않고 관련 업계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비전을 가지길 희망한다. 회사에서 성장하지 못하거나 회사가 내가 추구하는 가치관과 맞지 않을 때는 언제든 떠날 수 있다.
F. Further Option Preferred (多多옵션)
#공간선택 #워킹노마드  
천편일률적인 사무실에서의 업무를 더 이상 원치 않는 밀레니얼 직장인에게 다양한 근무환경의 선택지는 필수다. 이들은 자신의 업무공간은 물론 직업 또한 다양한 옵션 중의 하나라고 인식하며 여러 대안을 만들어두고 결정한다. 
E. Exhibit your office (오피스 스트리밍)  
#있어빌리티 #쇼미더오피스  
자신의 일상을 SNS에 업로드하여 인정받고 싶은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 또한 컨텐츠가 된다. 이들은 실시간으로 회사에서의 일상을 중계하며 자신의 능력과 고생을 인정받으려는 동시에 회사를 자랑하며 애사심을 표현하기도 한다. 그들에게 직장은 평생직장이 아닌 '내(my)'직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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