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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자유 Aug 22. 2020

마녀가 되는 상상


가끔 마녀가 되는 상상을 한다.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앞으로 구르고 뒤로 굴러도

나 자신이 정말 구릴 때,


마술을 부릴 줄 알고,

신비의 묘약을 만들 줄도 아는

못된 마녀라도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마녀가 되면

커다란 기타에 나무 이파리를 덕지덕지 붙여서

나르는 빗자루를 만들어야지.


그리고는

내가 만든 빗자루 위에서

다리를 웅크리고

곤한 잠에 빠져들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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