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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루 Jun 24. 2020

그림자 속 꽃

물이 흘러간

자리에 남은

검은색 잎들이야

달빛만이 그림자를

채우는 구나


바람은 불어

잎들은 무성해지는데

그 사이에 핀 꽃은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구나


2014년 5월 22일 , 위병소 근무를 마치고 올라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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