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타너스야
가을의 차가운 바람은
너의 한숨과 같구나
겨울의 벌거벗은
앙상한 몸뚱이
이른 봄의 푸른 순
한 여름의 신록
다신
가을의 문턱에서
차가운 바람은
무거워진 너의 몸이
녹슬고, 녹이 슬어
붉어져 녹아내린다
이젠 다시 돌아가야 할 때
플라이트 플라타너스
이름처럼 흩어진다.
2014년 10월 4일
이곳은 여러 곡식을 쌓아 두는 노루의 곡식창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