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처음으로 회사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했다. 연말부터 이러저러한 핑계로 미루어왔던 일이다. '최소 주 2회 헬스장에서 운동'이라는 새해 목표를 지금부터라도 지키려고 한다.
운동을 하던 중에 뉴스 기사 하나가 눈에 띄었다. SNS에 다이어트나 붓기에 효과가 있다며 가짜 체험 후기를 올리며 허위, 과대광고를 한 인플루언서 15명이 적발되었다는 기사였다. 보정된 사진으로 효과를 입증해 보이고 실제 구매자가 아님에도 가짜로 체험 후기를 남기는 방식으로 SNS 광고를 해왔다고 한다.
헬스장에 가지 못하는 날에는 유튜브로 홈트 영상을 보며 운동을 하다 보니 중간중간 맞춤형 광고로 다이어트 약이나 다이어트 식품이 나온다. 그런 광고가 나와도 이런 식으로 다이어터들을 현혹하려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하며 그저 웃고 넘어간다. 이런 광고에 속아 구매하는 사람들이 있으려나, 라는 생각도 든다.
이제는 최소 스트레칭이라도 간단하게 하고 자야 몸이 편안할 정도로 운동이 습관화되었지만, 한때 운동 없이 살을 빼고 싶다는 욕심에 사로잡혔던 적이 있다. 운동을 하지 않고 먹고 싶은 것들을 먹으면서도 단기간에 살이 빠지는 효과가 있는 다이어트 약을 먹었다. 잠깐 동안은 그 효과로 인해 달라진 모습에 만족해하며 계속 이렇게 유지되지 않을까, 희망을 품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말 그대로 헛된 희망이었다.
운동을 하지 않고 원하는 몸매를 유지하겠다는 것은 크나큰 욕심이었다. 다행히 약의 부작용이 있거나 원래보다 살이 더 찌는 일은 없었다.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결국 답은 운동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취업준비를 하면서도 밤늦게 도서관에서 돌아오면 잠시라도 홈트를 하며 컨디션을 유지했다. 지금까지 그 생활을 이어나가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매일 몇 시간씩 운동을 하거나 철저한 식이조절을 하지는 않아서 드라마틱하게 살이 빠지고 몸매가 좋아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스스로 운동을 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의 차이를 절실하게 느낀다. 하루 종일 피곤하던 날에도 운동을 하다 보면 어느새 에너지가 채워져 있다. 운동을 하며 흘린 땀은 찝찝하지 않고 오히려 상쾌하다. 활력이 생기고 몸이 더 건강해지는 변화를 느낀다. 요즘은 식이까지 신경 쓰면서 아침엔 그린스무디 또는 샐러드를, 저녁엔 닭가슴살을 먹고 있다.
지금보다 더 살을 빼고 싶다는 다이어트 목표를 매년 반복해서 세우고 있지만 최소한의 노력조차 하지 않으며 요행을 바라진 않을 것이다. '운동'이라는 생활 습관으로 내 몸을 계속해서 건강하게 유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