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에도 적용되는 '관성의 법칙'
12월, 연말을 맞이한다고 여러 모임에서 먹고 또 먹었다. 1살을 먹기도 전에 음식을 과하게 먹어버렸다. 뒤이어 맞이한 명절 설날에도 역시나 눈 앞의 음식들을 지나칠 수 없었다. 운동이라도 했다면 죄책감이 덜했을까. 헬스장에 가는 날은 캘린터에 표시를 하는데 12월에는 3번, 1월엔 5번을 갔다. 월~목요일만 가능하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너무나 저조한 기록이다.
운동에 대한 글은 이전에도 몇 번 썼지만 또 쓰는 이유는 그만큼 내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운동을 꾸준히 하다 보면 하루라도 운동을 하지 않은 날은 뭔가 찝찝하다. 30분이라도 홈트레이닝을 하고 나서야 잠에 든다. 그런 일상을 반복하다가도 어느 순간 운동을 멈추면 하루 중 운동이 사라진다. 그대로 쭉 사라져 있다. 관성의 법칙이 운동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2주 만에 방문한 헬스장에서 1시간 반 동안 땀 흘리며 운동을 하고 나니 이제야 좀 살아나는 것 같다. 왠지 모르게 무거운 몸, 푸석한 피부, 뻐근한 목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았던 상태가 운동만으로 회복되었다. 계단을 올라갈 때 다리가 후들거리지만 운동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하게 된다.
겨울을 천고'나'비'의 계절이라 생각하지 않도록 남은 겨울, 운동으로 채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