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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닥터튜브 Oct 12. 2022

유튜브, 이제 ‘구독자 수’는 의미가 없습니다


 

  유튜브에서 ‘구독자 수’는 더 이상 의미 없습니다. 왜냐고요? 구독자 수가 높은데 조회수가 그만큼 나오지 않는 채널들이 너무나 많으니까요. 그렇다면 유튜브에서 중요한 것은 뭘까요?
 

  해당 채널의 ‘평균 조회수’입니다. 단순히 조회수가 아닙니다. ‘평균 조회수’란 그 채널이 올린 영상을 10-15개 정도 보고, 이 채널이 만들어내는 조회수의 평균값입니다. 왜냐하면 유튜브는 취향 기반의 팬덤 플랫폼이고, 팬덤의 충성도를 나타내주는 가장 명확한 지표가 조회수이기 때문이죠.

 

  가령 어떤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은 듬성듬성 조회 수가 터진 ‘대박 콘텐츠’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한 채널에서 조회수 100만 짜리 콘텐츠가 터졌습니다. 여기서 두가지 상황이 발생합니다. 


 1) 알고리즘 축복을 받아 100만 이후의 콘텐츠들의 조회수가 100만 이전의 콘텐츠보다 조회수가 월등히 나오는 경우
 2) 반면 100만 짜리 콘텐츠가 나오고, 그 뒤 콘텐츠들의 조회수가 이전과 같은 경우


 당연히 전자가 후자에 비해 좋은 현상입니다. 후자는 일회성으로만 그 콘텐츠가 터졌다는 뜻입니다. 대박 콘텐츠만 보고 다 이탈하고, 시청자들이 재방문을 하지 않는 것이죠. 즉, 조회수가 터진 대박 콘텐츠 한두 개 있는 것보다 평균 조회수가 꾸준히 나오는 채널이 훨씬 성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만큼 해당 채널의 팬덤이 탄탄하게 쌓여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죠. 이는 마치 콘크리트층과 같습니다.

 이렇게 평균조회수가 짱짱한 채널들에 광고나 커머스를 진행해도 그만큼 효율이 잘 나오며, 심지어 채널에 ‘죄송합니다’와 같은 위기 시점이 올 경우, 팬들이 똘똘 뭉쳐 크리에이터를 보호해 줍니다. 그만큼 팬덤이 강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구독자 수는 더 이상 의미 없다는 것이에요.
  [구독자 수는 100만인데 평균 조회수가 1-2만인 채널]과  [구독자 수는 20만인데 평균 조회 수가 12-15만 채널] 중 성장 가능성도 높고, 비즈니스 하기 좋은 채널은 후자입니다. 그리고 후자가 채널 자체가 살아있다는 것을 뜻하죠.


  제가 크리에이터 분들에게 늘 말씀드리는, ‘채널이 짱짱하면’은 이 의미입니다.
  크리에이터 분들은 늘 평균 조회수에 신경 쓰셔야 합니다. 새로운 영상을 3-5개 시도 했을 때, 평균 조회수가 망가지면, 그건 채널 타깃에 안 맞는 영상이라는 뜻입니다. 바로 그만두셔야 합니다. 혹은 반대로 이전부터 해온 주제의 영상을 계속 해오고 있는데, 평균 조회수가 안 나온다면 시청자들이 그 영상에 질렸다는 이야기입니다. 피보팅해야할 시기가 온 거죠.
 
  오늘도 역시나 똑같은 말로 마무리합니다. 유튜브 채널이 짱짱하면 기회는 알아서 들어옵니다. 크리에이터 분들은 평균 조회수에 신경을 곤두세우셔야 하며, 광고주분들은 평균 조회수가 안 나오는 채널에 광고 집행하시면 안 됩니다. 커머스도 마찬가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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