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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의 독백

by 정미선


나는 꾸역꾸역 어둠을 파먹으며 자랐다

나는 어둠 속에서 어둠을 원망했다

그러나 나는...

어둠 속에서 단단해졌고

어둠 속에서 지혜로워졌다

너에게 닿는 내 입술이 달콤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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