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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미선 Feb 16. 2024

손톱을 깎으며


또깍또깍...

또 하루만큼 자라난 

그리움을 잘라냈다.

한참 후 고개를 들어보니

손톱 모양 같은 그리움이 

저기에 걸려 있다.

어떻게도 버릴 수 없는

지독한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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