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는 그리움, 주는 기다림

위로를 품어버리다

by 도이안





아무리

외롭다 하여도,

나에게 줄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받는 사랑만 그리워하겠니?


아무리

벅차다 하여도,

나에게 받을 사람이 없으면

줄 사랑도 외로운 법인데,

언제까지 기다리겠니?




왜, 나는

혼자서만 사랑하나.


사랑이란 건

서로여야 하는데.


음 -


그래도, 나는

이것을 사랑이라 부르기로 했다.

그 마음의 모양이

결핍일지라도.


나의 결핍은,

더 이상 무언가를

채우지도, 덜어내지도 못하지만.


그 감정을

내가 품어서 결핍이 되었기에,

기꺼이 그것을

사랑이라 부르기로 했다.




말할 수 있는 사랑이 있음에,

그 언젠가는

나에게도 위로가 될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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