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시집이 있었네. 읽어볼래?”
책장 한편에 누워 있던 책을 집었다.
내가 먼저 한 단락을 읽고,
아들이 뒤따라 읽었다.
또박또박 소리 내어 읽다 보니
여백이 주는 편안함과
말의 맛이 달다.
*“울 엄마가 더 늙었나,
네 엄마가 더 늙었나.”
하하하.
마음에 드는 시를 찾았나 보다.
*이종택 시인의 <울 엄마보고>에서.
잠깐 멈춰서 바라본 순간들을 붙잡아, 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 다정한 아빠, 남편, 이웃이 되고 싶은 아저씨의 소소한 이야기가 당신 마음에 닿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