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력 : 2월 19일 ~ 23일
의미 : 봄비가 대지를 적시기 시작한다
눈 대신 촉촉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대지가 수분을 머금는 계절입니다.
'脉'은 '脈'의 약자입니다. 대지도 맥박 치듯 생명이 있어서 깨어나 숨 쉬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이 계절은 아직 기온이 낮아, 서리나 눈이 녹은 물이 마르기 어려워 '춘니(春泥)'라고 부르는 진흙탕도 특징입니다.
눈이 녹을 무렵에 눈을 헤치고 피는 꽃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것이 앵초과의 '설할초(雪割草)'입니다. 미나리아재비과의 '삼각초(三角草)'나 '주병초(州浜草)'라는 원예명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Q : 생명력이 강한 잎을 가진 제철 채소는?
A : 명일엽(明日葉)입니다. '오늘 따내도 내일(明日) 새 잎이 나온다'라는 왕성한 성장력으로 그 이름이 붙었습니다. 겨울 동안 단단히 뭉친 몸의 나른함과 더부룩함, 붓기를 개선시켜 줍니다.
Q : 커다란 가슴지느러미가 특징인 제철 물고기는?
A : 성대(ホウボウ)입니다. 선명한 빨간색 몸통에 화려한 얼룩무늬의 커다란 가슴지느러미가 특징입니다. 미끼를 찾을 때 바다 밑을 기는 듯이 움직여 '기는 생선(ほう魚)'이 이름의 유래입니다. 이 계절의 맛이 최고입니다.
설할초 참 앙증맞고 귀엽네요.
성대는 사진으로 찾아보다 진짜 놀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