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력 : 6월 21일 ~ 25일
의미 : 하고초가 시들다
하고초(夏枯草 = 乃東 내동 : 단향과에 딸린 한해살이풀)는 우츠보쿠사(靭草)의 다른 이름입니다. 동지에 싹을 터서 하지에 시들어 '태어나니 겨울, 시드니 여름'이라 일컫는 희귀한 식물입니다.
靭(우츠보)는 옛날에 무사가 화살을 넣기 위해 사용했던 도구입니다. 그 모양과 꽃이삭이 닮아 '우츠보쿠사(靭草)'란 이름이 됐습니다.
6월 무렵부터 보라색 꽃들이 피고, 시들면 갈색이 되는 꽃이삭은 한방약으로 쓰입니다. 건조시킨 것을 달여 마시면 이뇨나 소염작용, 혈압강하 등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Q : 한자로 '翡翠'라 쓰는 새 이름은?
A : 물총새입니다. 원래 중국에서 '翡翠(비취)'는 물총새의 한자 이름이었습니다. 청록색의 아름다운 날개에 비유된 것이 그대로 보석 이름으로도 일컬어졌습니다. 참새보다 조금 크고, 물 주변에 서식합니다.
Q : 여름철 부종에 효과적인 참외는?
A : 동과(동아, 冬瓜)입니다. 여름이 제철이지만, 겨울까지 장기보존이 가능해서 '冬瓜'라고 합니다. 90% 이상이 수분이라서 열을 식히고 남은 독소를 배출시켜 줍니다. 여름철 부종, 현기증에도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