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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후 橘始黄(귤시황)

by 돌레인

양력 : 12월 2일 ~ 6일

의미 : 귤이 노랗게 물든다


'영원'을 나타내는 상록수인 귤나무


예로부터 일본에서 자생한 귤나무는 감귤류 중에서도 유일한 야생종입니다. <고사기>나 <일본서기>에도 등장하는데, 타지마모리(田道間守 일본 신)가 토코요쿠니(常世国 불로불사의 이상향)에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교토고쇼(京都御所)에는 '사콘노사쿠라(左近の桜 좌 벚나무)'와 함께 '우콘노타치바나(右近の橘 우 귤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5 ~ 6월에 하얀 꽃이 피는데, 먹기 좋게 열매가 노란색으로 익는 때는 이 무렵입니다. 시들지 않는 상록수인 귤나무는 '영원'의 상징이 되어, 문화훈장의 디자인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Q : 복어의 별명이 '총(てっぽう)'이 된 유래는?

A : 맞아 죽는다는 것에서 '총'이 되었습니다. '텟사(鉄刺)'는 '텟뽀노사시미(鉄砲の刺身)에서 나온 것입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시대 때 복어식 금지령이 내려졌는데, 메이지 시대 때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가 야마구치현(山口県) 내에서 금지를 풀면서 전국으로 퍼지게 됐습니다.



Q : 겨울이 지나서도 열매가 떨어지지 않는 감귤류는?

A : 다이다이(橙 등자나무)입니다. 노랗게 익어도 따지 않으면 도로 파래져 가을에 다시 노래지는 신기한 감귤류입니다. '다이다이(代々 대대)'로 열매를 맺는다고 해서 이 이름이 되었습니다. 날로는 먹을 수 없지만, 기원물인 카가미 모치(鏡餅)나 정월 장식물에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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