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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돌고래작가 Oct 11. 2020

달콤했던 휴가는 끝

일상으로 돌아가는 준비

어제 아이는 할아버지네서 하룻밤을 지냈고 오늘 오전 일찍 친정아버지가 아이를 집으로 데려다주셨다. 덕분에 우리 부부는 느긋하게 잘 수 있었고 나는 오랜만에 아침 시간이 여유로웠다. 보통 아이가 일찍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아침에 부산스러울 것 까지는 없는데 그래도 아이가 있으면 아침에 무엇을 먹여야 할지부터 시작해서 신경이 쓰이는 게 생각보다 많다. 오늘 아침에는 내 몸 하나만 챙기면 될 일이며 조금은 늑장을 부려도 뭐라 할 사람도 없으니 마음이 편안했던 것 같다. 내가 하도 일어나지 않으니 남편은 아주 간단하게 아침에 먹을거리를 챙겼다. 식사 후 정리를 하고 느긋하게 씻으니 금방 점심때가 돌아왔고 친정 부모님과 아이가 집에 도착했다. 

아이도 오랜만에 할아버지 집에서 신나게 놀고 와 즐거웠을 테고 나 또한 아이가 없는 여유를 1박 2일 동안 즐겼다. 그리고 곧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아마 나는 다시 일을 하며 아이와 살림을 돌보며 또 틈틈이 독서시간을 노리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음.... 그러니 오늘까지만 조금 더 놀겠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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