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과 내가 비교될 때
자존감을 지키는 방법
자신을 자꾸 주변에 잘난 인물들과 비교하는 사람이 있다. 조금만 떨어져 생각해 보자. 내가 잘난 인물들을 주변에 두었다는 건 높은 확률로 내 역량도 평균이 그 정도에 도달해 있다는 방증이다.
그러니까 그들은 부정적 비교의 대상이 아닌 것이다. 그들에게서 배울 점이 있다면 배우기 위해 노력하면 된다. 잘난 그들이 여전히 내 주변에 머물러 있다는 건 그들에게서 없는 무엇이 나에게도 있다는 뜻이니까.
비교할 대상이 아니라 뿌듯할 대상이다. 성장의 기회를 그들로부터 자극받아 만들 정도로 좋은 사람들을 주변에 쌓아왔다는 것 아니겠나.
관계는 상대적이다. 나에게 없는 걸 채우고 나에게 있는 걸 나누려는 게 인간의 본성이다. 내가 이만큼 괜찮은 사람들 앞에서 노출된다는 건 나도 어느 정도 잘난 사람이라는 걸,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인지하길 바란다.
또한 같은 기준으로 나를 객관화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잘났다는 건 커리어나 재산에 국한한 평가가 아니다. 어떤 상황이든 자존감을 지키려 노력하고 기꺼이 도움을 청하거나 나누고 감사와 미안함을 알며 자신의 분야에서 꾸준히 정진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면 그들이 잘난 사람이기도 하다.
이미 잘해왔고 그래서 여기까지 온 것이다. 주변 5명의 평균이 나의 모습이라면, 그들의 잘난 모습들에 결코 내가 위축될 필요가 없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