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1주년 & 글 500개 발행 기념, 내 맘대로 BEST 5
그렇다. 필자는 2016년에 무려 하루 10만명 이상의 방문자를 경험했던 브런치 작가였다. 브런치 소속작가들의 전체 글 중에 하루 최고 공유수를 기록한 것이다. 지금은 개털이냐고? 뭐 그렇지는 않다. 여전히 구독자들은 늘어나고 있고, 하루 평균 1,500 여명이 꾸준히 구독해주고 계신다. 꾸준함은 결과로 반드시 증명된다. 브런치 자체 뿐만 아니라, 브런치를 시작한 이후 출간했던 책, 진행했던 필사모임, 글귀를 기부한 버킷북 다이어리 크라우드 펀딩 등에 브런치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을 수도 있었다. 다음카카오 브런치에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2016년 5월 31일 봄의 끝자락에 출간한 책 <나에게 하는 말>
2016년에 시작해 2017년 정식 1기 멤버스를 모집중인(1/12목 첫모임) 필사모임 <필사적으로2017>
2016년 연말부터 2017년 1월 8일까지 펀딩 진행한 <버킷북> 다이어리 와디즈 인기 프로젝트 1위 300% 초과달성
그 당시 브런치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얼마 되지 않아 나같은 자칭 작가도 공식 '작가'로 받아줬을 뿐더러 올리면 카카오톡 채널 섹션에 글을 노출시켜주거나 다음 검색 포털의 메인에도 브런치 글을 알려주었다. 맘에 드는 작가를 구독하면 카카오톡 프렌즈 캐릭터 이모티콘을 주는 이벤트도 했다.(순수 구독자들이 아닌 점이 아쉬웠던 이벤트였지만 구독자수가 한 번에 늘어난 효과는 있었다)
2017년 1월 7일에 '다시 읽는 브런치'를 올리는 이유는 하나다.
2015년 12월 19일에 처음 시작해 브런치 활동 1주년을 맞이하여 되돌아보는 거다. 정리차.
뭐 그건 개인적 명분이고, 이걸 공개하는 속내는 역시
내 글들을 다시 읽어줬으면 하는 거다.
남의 브런치 글을 올리지 않는다. 오직 '이동영 작가' 내 브런치 글을 회상한다.
이 글까지 더해서 브런치로 공개 발행한 글만 총 496개이다. 곧 500개다.
이동영 작가 맘대로 BEST 5 글을 뽑아본다. 긴장감 없이 1위부터 공개한다. (그래야 클릭해서 읽어 볼 것 같아서)
BEST 1위
<관상 좋은 관상으로 거듭나기>
필자가 발행한 브런치 글 중 가장 인기를 많이 얻은 하루 십만명과 총 1백만명 이상의 PV를 기록하게 한 글은 바로 '관상'을 주제로 한 글이었다. 뻔한 자기계발 글보다 흥미롭게 더 좋은 관상으로 기운을 불러들이는 구체적 실천방법을 제시했다.
https://brunch.co.kr/@dong02/11
BEST 2위
<창의적인 사람이 되는 방법>
오늘 뜬금없이 조회수가 오른 글이 있는데, 내가 봐도 생경한 스타일의 포스팅이었다. 평소 그렇게 길게 쓰거나 자료조사를 깊게 하지 않는 편인데, 요건 지금 보아도 도입부가 꽤 흥미로운 글이다. 생각보다 인기를 끌지 못한 포스팅이었다. 그래도 이런 스타일의 글이 퀄리티는 높다.
https://brunch.co.kr/@dong02/169
BEST 3위
<가장 바보같은 감정>
2월에 브런치 등(필자는 페이스북, 빙글, 폴라, 인스타그램 등의 채널에서도 꾸준히 글을 올리고 있다)에 발행된 글인데, 공감을 많이 얻어서 5월에 출간된 책 <나에게 하는 말>에 실렸다.
https://brunch.co.kr/@dong02/72
BEST 4위
<새해, 당신은 몇 살이 되나요>
브런치 최초로 올린 글(내 기억이 맞다면). 12월 19일이었다. 최초로 올렸고, 최초로 카카오톡 채널에 당당히 등재되어 엄청 기뻤던 기억이 난다. 회사에 다닐 적이었는데 그 바쁜 중에도 알림을 끄지 않았다. 너무 좋아서.
https://brunch.co.kr/@dong02/1
BEST 5위
<수줍은 성격을 바꾸는 5가지 방법>
많은 분들이 읽어주신 글 중에 하나였다. 자기계발 글로 이미 빙글과 같은 앱에서 인기를 끌었던 글이라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던 것도 있었다. 근데 브런치는 '카톡' 의 '채널' 섹션에 노출된 것이 어마무시했다.
https://brunch.co.kr/@dong02/10
더 많이 있는데, 이 포스팅이 반응이 좋으면 바로 2탄을 한 번 더 포스팅하고, 아니면 시즌 2를 할 때, 혹은 1000개를 올렸을 때 하는 걸로.
요 주옥같은 글들을 브런치에 발행한 1년 사이 가장 크게 바뀐 점이 있다면, 주말과 평일의 구분이 사라진 백수가 되었다는 점이다. 물론 구직활동은 진행중이지만 글은 직장인이든 백수든 변함없이 매일 쓸 것이다. 언젠가 브런치에도 쓴 적이 있는데, 필자의 꿈은 '계속 글을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 돈을 버는 것은 오직 이 꿈을 연장시키기 위해서이다.
지금까지 읽어주신 이동영 작가의 브런치 독자여러분께 깊이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더 좋은 글을 발행하기 위해 매일 유쾌하게 위트있는, 글쓰는 이동영 작가가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