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동훈의 그랜드 투어(동유럽)]을 읽고..
송동훈 작가님의 그랜드 투어 시리즈를 보았습니다. 이 시리즈는 서유럽, 지중해, 그리고 이 책의 부제인 동유럽을 주제로 한 세 권이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는데, 17~18세기 영국의 귀족들이 주로 대륙으로 여행을 가 견문을 익혔던 그랜드 투어의 의미 그대로 유럽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 시리즈에서 동유럽이라는 부제를 달고 나온 책이지만 '동유럽'은 기존 책의 '서유럽'에서 동쪽에 있는 나라들을 소개했다는 개념일 뿐입니다. 러시아, 오스트리아, 독일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는 동유럽이라 할 수 있겠지만) 흔히 통용되는 발칸반도나 그 근처의 이야기는 아니라는 점을 읽으시는 분은 알고 이 책을 접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표지 띠지]
이 책의 표지에는 막시밀리안 1세가 전면에 나와있습니다. 막시밀리언 1세는 신성로마제국과 합스부르크 왕가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카를5세의 할아버지로 현재의 오스트리아와 독일 지역에서 영향을 끼친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 나라를 대표하는 인물이라 하긴 그렇지만 그래도 오스트리아에서는 나름 영향력을 끼친 인물이라 표지로 사용한 느낌입니다.
이 책의 각 내용 뒤에는 '리더스 가이드'라고 작가님이 직접 그 부분을 요약하고 교훈으로 삼을만한 점들을 정리해 놓은 공간이 있습니다. 약간 교훈을 얻어야 하고, 책을 보고 느끼는 점을 얻어야 한다는 '그랜드 투어'적인 강요를 한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내용을 정리해준다는 느낌도 들어 읽으면서 정리하는데는 도움이 된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러시아와 오스트리아, 독일의 전반적인 역사를 시작부터 현재까지 나름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어 내용이 조금 생소한 부분도 있었는데 이 같은 정리는 분명 도움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러시아, 오스트리아, 독일과 관련된 역사를 알고 싶은 분들께는 추천. 하지만 서유럽 쪽보다는 생소한 지역이라 할 수 있어 (개인적인 편차가 있겠지만) 서유럽이나 지중해 편보다는 진입장벽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