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ow Supernova Remnant
[Track List]
1. Stand Up!
2. 야경
3. 반딧불이
4. Shut Down
5. Bad Sniper
* 이 글 제목에 앨범 제목이 가사 수 제한 때문에 일부만 적었는데..
앨범 풀 제목은 'Yellow Supernova Remnant'입니다.
1.
인터넷에서 밴드 음악을 다루는 '밴드 월드컵'이라는 컨텐츠를 보다가 '터치드'라는 가수의 음악이 나오는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음악을 소개하는 도중에 다른 노래인 ''야경'이라는 노래가 진짜 고트인데.. 이거 꼭 들어야 한다'라는 댓글이 있었고 운영자 분이 그걸 보고 '야경'이라는 노래 틀었다. 노래를 들어보니 바 딱 취향저격!! 결국 그날 이후 이 노래를 습관처럼 듣게 되었다. (나중에 멜론으로 체크해 보니 한 달 사이에 가장 많이 들은 곡으로 '야경'이 기록되었을 정도...)
2.
'야경'이 들어있는 이 EP 앨범 'Yellow Supernova Remnant' (브런치 제목에 글자 수 제한이 있어 요 풀 제목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네요.)은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빛이 나는 순간을 담았다는 몽글몽글한 의미를 지닌 앨범이다. 앨범 표지를 보면 노란색 잉크가 퍼지는 이미지를 하고 있는데, 위와 같은 의미를 잘 담고 있는 표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야경'은 초반의 기타 리프가 무척이나 좋고 인상적인데, 강물이 빛에 찰랑이는 그런 순간을 담은 느낌이 든다. 노래 제목과 연계 지으면 왠지 어둠 속에서 빛이 나는 고흐의 그림들이 생각나는거 같기 하고.. 그래서 그런지 터치드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이 곡 영상을 보면 빛으로 번쩍번쩍 화려함으로 꾸며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 링크해 본다.
https://youtu.be/GA1lzBnSWEU?si=816KKooW9_f1iEnC
3.
세 번째 트랙에 있는 '반딧불이'라는 곡 소개해보고자 한다. 이 곡은 빛이 나는 '반딧불이'를 이야기 한 노래로 '반딧불이' 대신 사람이나 다른 대상을 넣고 노래를 부르면 그 대상을 응원하는 느낌의 노래가 된다. ('너는 빛이 나는 존재' 그런 느낌) 그리고 이 노래 중간에 약간 울림 효과가 들어간 목소리로
우리 이걸 사랑빛이라고 부르자
밤이 질수록 더욱 깊어만 가는 우리의
우리 이걸 사랑빛이라고 부르자
너와 내가 나눈 반딧불이 눈부시다
라고 보컬 윤민님이 부르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에서 특히 가사의 의미와 버무려져 윤민님의 멋스러움이 제대로 폭발한다. 요 부분까지 꼭 들어보셨으면..
https://youtu.be/APvBiqZ5JaI?si=ALavetuDapI2Ycyr
4.
멜론에서 '야경'에 대한 댓글 중 공감수를 기준으로 맨 위에 이런 낭만치사량 터치는 댓글이 있다.
2호선 합정-당산 구간에서 출발할때 이 노래를 틀면 지하철이 한강을 딱 지날때 이 노래의 하이라이트 부분인 '넘어진 건물 속 불빛들은~'이라는 가사가 나온다는 내용이다. 정말 이 노래를 지하철 타고도 많이 들어서 실제로 이곳에 가서 틀어볼까 하는 생각도 해보곤 했다. 혹시 이 노래를 많이 들어보셨고 지하철 2호선 저 구간을 자주 애용하시는 분은 실제 2호선 저 구간 지나가실 때 이 노래를 한번 들어보셨으면 좋겠다. 아마도 팍팍한 현실에 낭만도 한 스푼이 추가가 되는 그런 기분이 드시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