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십 대 임신율

-- 나는 이점에 놀라운 반전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

by David Rong


| 어린 나이의 엄마들


동남아시아에 처음 왔을 때 놀란 것은 노천바에서

아주 어리게 보이는 아가씨가 이미 몇 살 먹은 아이가 있다고 말할 때였다.


내가 눈이 둥글해져서 "몇 살에 낳았냐"라고 물어보면 "15세 때"라고 답한다.

그리고 이런 질문에 대해서는 감추려고 하지 않고 모두 대답을 잘해준다.


많은 나이 어린 아가씨들이 "애가 있다"라고 답변하니,

시간이 지나면서부터는 "저 아가씨도 아이가 있겠구나..."하고 생각하게 되었고,

질문도 안 하게 되었다. 허기야 아이가 있으면 어떻고 없으면 어떻겠나...

그리고 너도나도 모두 아이가 있다는데 자꾸 물어봐서 무슨 소용이 있겠나.

이곳에서는 일을 대체로 어린 나이에 시작하는 거 같다.



| 반전: 나이와 경험


그런데 세월이 지나서... 나는 이 점에 놀라운 반전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예를 들어 한국 젊은 친구가 동남아에 왔고 술집에 갔다고 치자.

참하게 보이는 술집 아가씨에게 "몇 살이에요?"하고 묻자

그 처자가 "23살입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하자.


그러면 한국 남자는 "나 너무 끌리는데...!"하고 속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사실은 경력 7년 차에 산전수전 다 겪은 7~8세 아이의 엄마인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놀라운 반전이 아니겠는가.


오해는 마시길... 물론 나는 그 반대 의견 에도 동의한다.

아이가 없고, 늦게 이 일에 들어선 아가씨들도 있을 것이고,

물장사를 몇 년 하던, 아이가 있던 없던 상관없이 착하고 좋은 처자도

많이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 그저 이런 현실이 있다는 이야기고,

이게 흔한 상황이 될 수 있으니 알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겠나 하는 의미에서 하는 이야기다.






| 통계


최근에 뉴스를 보니 라오스가 십 대(15세~19세) 임신율이 동남아에서 가장 높다는 걸 알게 되었다.

UNFPA, World Bank 최근 자료 기준에 의하면 십 대 임신율이 1000명 당:

미얀마: 33명

캄보디아: 45명

라오스: 55명

태국: 38명

베트남: 24명



| 원인


이유를 보면 산간 지역 소수민족 사이에서 조혼 풍습이 있고,

성교육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고 쓰여있다.


나는 거기에 개인적인 견해로 슬쩍 하나를 보태고 싶다.

라오스의 젊은 친구들은 정말 놀 곳이 거의 없다.

조금 산간으로 나가면 인터넷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이런 환경에서 젊은이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저 남녀가 맥주 몇 병 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최고의 오락이 되는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친밀한 환경이 이루어지고,

결국 계획되지 않은 임신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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