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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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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동운 Don Ko May 04. 2024

2023. 5. 3.

아내가 텃밭의 상추를 다 뽑고 지난주에 사 온 모종을 심었다. 저녁에 사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사회 끝내고 저녁 먹고 집에 가는 길이라고 했다. 이사회에서 내 은퇴 이야기를 꺼내 그동안 적게 받은 봉급을 회사 주로 주자고 했더니 이사들이 주저하더란다. 스티브 리 이사의 제안으로 보너스 형식으로 주기로 했다고 한다. 그럴 필요 없다고, 그건 내가 원하는 바가 아니라고 했더니, 이미 결정이 났다고 한다. 사장에게 부담을 주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이렇게 되고 말았다.


2022. 5. 3.

작은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을 하셨다고 동호에게서 전화가 왔다. 신장이 나빠져 투석을 해야 하는데 하지 않겠다고 하시는 모양이다. 퇴원을 하게 되면 오렌지 카운티의 양로병원으로 가시게 된다고 한다. 돌아가시면 장례를 도와드려야 할 것 같다. 아들이 있지만 가끔 전화만 할 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리 사두었던 장지는 팔아 돈을 썼다고 한다. 동호 말이 화장을 하면 될 것 같다고 한다. 자인이에게 뉴욕 메츠 게임 티켓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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