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준이가 가게 문을 닫으며 진열장에 남아 있던 빵과 날짜가 지나 버리게 된 빵들을 가지고 왔다. 아침에 크림빵과 페이스트리를 커피와 함께 아내와 나누어 먹었다. 성모회가 주관하는 친교 다과모임이 시작되었다. 매달 두 번째와 네 번째 주일에 한다. 오늘은 로라 씨 팀에 준비했다. 미카엘이 이달 글로리 반모임에서 먹으라고 냉동 참치를 주었다. 아는 사람이 낚시로 잡은 것이다. 루시아가 신부님께도 오시라고 했는데 사양하셨다고 한다. 다른 신자들 눈치를 보는 모양이다. 작은 성당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다.
2023. 8. 11.
아내가 마켓에 갔다가 율리아노를 만났다. 피곤하고 지쳐 보이더라고 한다. 아픈 사람은 아파서 힘들겠지만 곁에 있는 배우자도 힘들 것이다. 로사를 본 지도 여러 달이 되었다. 스테파노에게 연락해서 함께 가자고 해야겠다. 아내가 이발을 해 주었다. 얼마 전에 머리를 깎은 것 같은데 벌써 한 달이 지났다. 하는 일 없이 시간은 잘 간다. 아침에 워싱턴 대학에 원고를 제출했더니 오후에 답이 왔다. 역시나 "No" 다.
2022. 8. 11.
오랜만에 은희에게 어떻게 지내는지 안부 문자를 보냈더니 잘 지낸다는 답이 왔다. 야구 플레이 오프가 시작되면 만나기로 했다. 아내가 친구들과 점심을 먹고 명인만두에서 고기만두를 사 왔다. 예전에 먹던 고기만두 맛이 아니다. 내 입맛이 변한 건지 이 집 만두가 맛이 없는 것인지 모르겠다.
2021. 8. 11.
오후에 아내가 외출을 했는데 저녁때가 되어도 돌아오지 않는다. 배가 고파 먹을 것을 찾으니 먹을만한 것이 없다. 냉장고에서 베이비 홍당무를 몇 개 꺼내 먹었다. 늘 챙겨주는 것만 먹다 보니 냉장고에 든 음식들은 너무 높이 있거나 깊숙이 있어 내 손이 닿지 않는다. 준이에게 요구르트를 꺼내 달라해서 먹었다.
2020. 8. 11.
아침에 준이와 학교에 다녀왔다. 학교에 도착해서 마스크를 챙겨 왔는지 물어보니 우물쭈물한다. 차에 있는 것을 하나 꺼내 주었다. 세미네 집에 다녀왔다. 하린이와 공원에서 놀고 있어 잠시 기다렸다. 집에 있는 것이 그리도 힘든 모양이다. 코로나 확산은 젊은 아이들 때문에 문제다.